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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타고있어요
게시물ID : car_64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찌입니다
추천 : 6
조회수 : 43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5/27 08:45:01
지금 막 방금 퇴근길에 있던 일 입니다.

야간근무주라서 야간에 일을하고 퇴근을 하는 중이었죠.

야간근무는 피곤하고 공장일 하고 아침에 햇살을 보면

눈도 부시고하여 차를 천천히 끌고 들어옵니다.

나름 10년 무사고 운전자이고 

운전에 관한 저의 신조는

보조석에 탄 사람이 겁을 낸다면 차를 잘 모는 것이 아니다 입니다.

뭐 서론이 길었습니다.

퇴근길..
  
편도 2차선도로이고 천천히 가고있으니

뒤에서 차가오면 양보하려고 후방룸미러로 힐끗했는데

하얀SUV가 엄청난 속도로 따라붙더군요

그래서 우측깜빡이키고 속도줄이며 우픅으로 차를 몰았죠


순식간에 쐥하고 앞질러 가더군요

뒤에는 아이가 타고있어요를 떡하니 붙이고서는요

뭐.. 평소라면 신경도 안썻을 일이지만

저를 추월하여 과속방지턱을 날아서 넘다 싶이 지나간 차는

불과 1키로미터도 안되는 지점에서 신호대기를 하더군요.

뭔 난리가 처들어온다고 과속방지턱을 날아서 넘나 했죠

신호등이 있는 곳은 편도 4차선으로 들어가는 입구

옆에 나란히 서서 옆차를 보는 순간 멍했습니다

별로 신경도 안썻던 문구인데

정말 아이가 타고있더군요

ㅡㅡ ;;;;;;;,,';',';','';';,,, 심히 당황했습니다.

아니 저 아줌마는 왜 이시간에 척봐도 초등학생 저학년인 아이를 태우고 날아다닐까?!?!

아니 위험하잔아 !!!

순간 멍하다 정신을 차리고 든 생각은 저거였죠

학교에 지각을 했나??

아니 요즘은 몇시까지 등교던가??

뭐 별 생각을 다했지만..

그래도 옆자리에 아이가 타고있는데

저렇게 위험하게 달려도 될까 ..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호 풀리자마자 쏜살같이 튀어나가던 차는 

순식간에 몇대의 차를 재치고는 눈앞에서 사라졌습니다

집 앞에 도착하니까..

참.. 아이가 타고있어요라고 붙여놓고 위험하게 시리..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들 정말 엄청 좋아합니다

완전 잘놀아주고 완전 좋은데..

무슨일이있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이가 타고있는데..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 아이를 태우고 위험하게 운전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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