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에서 탄생된 다양한 기록을 통해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e스포츠 DB’. 이번 e스포츠 DB에서는 지난 2008년 공식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의 성적을 다전, 다승, 승률을 중심으로 결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2009년이 시작된 지 1주일이 흘렀고 프로리그가 사상 최초의 연간 단일리그로 진행되면서 연단위로 성적을 결산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으나 지난 2008년에 활동한 선수들의 성적들과 분위기를 나타내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판단해 정리했다. (註. 데이터 집계는 200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인정하는 공식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의 성적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 최종병기 이영호, 2008년이 가장 바빴던 선수 2008년은 KTF의 최종병기 이영호의 해였다. 이영호는 프로게이머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경기에 100경기 이상 출전하는 기염을 토하며 다전 1위를 차지했다. 이영호의 기록은 2위 그룹보다 15경기나 많이 출전한 기록이다. 이영호는 프로리그에서 52경기, 개인리그에서 57경기에 출전하는 등 모든 리그에서 다전 1위를 기록하며 2008년을 가장 바쁘게 보낸 선수가 됐다. 르까프 이제동과 STX 김구현이 94경기로 이영호의 뒤를 이었고, 프로토스 전성시대를 이끈 ‘택뱅시대’의 주인공 삼성전자 송병구와 SK텔레콤 김택용 등이 다전 5위를 구성했다. 특히 2008년 하반기 최고의 이슈가 됐던 ‘육룡’ 들은 모두 70경기 이상 출전하며 다전 순위 2위부터 11위까지에 포진해 2008년의 활약을 증명했다. ◆ 2008년 공식경기 다전 순위 1위 이영호(테란) 109전 74승 35패 2위 이제동 94전 62승 32패 2위 김구현 94전 55승 39패 4위 송병구 88전 55승 33패 5위 김택용 83전 51승 32패 6위 허영무 81전 56승 25패 7위 박성균 77전 45승 32패 8위 도재욱 76전 54승 22패 8위 박찬수 76전 43승 33패 10위 염보성 74전 43승 31패 11위 윤용태 72전 40승 32패 12위 박지수 70전 46승 24패 12위 박영민 70전 33승 37패 14위 진영수 68전 34승 34패 15위 이성은 60전 39승 21패 15위 이윤열 60전 30승 30패 17위 신상문 57전 42승 15패 18위 정명훈 56전 31승 25패 19위 박명수 52전 27승 25패 20위 이재호 51전 24승 27패 ▶ 최종병기 이영호, 다승왕 차지하며 2관왕 2008년에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최종병기 이영호가 2008년 다승왕도 차지하며 다전 1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영호는 74승 35패를 기록해 2위 이제동을 12승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영호는 다전 순위와 마찬가지로 다승 순위에서도 개인리그 38승, 프로리그 36승 등 리그를 가리지 않고 뛰어나 활약을 펼치며 모든 리그 다승 1위로 2008년을 가장 바쁘게 보내면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허영무, 송병구, 김구현, 도재욱, 김택용 등 ‘육룡’ 가운데 다섯 명의 선수가 다승 3위부터 7위를 모두 석권하며 2008년 돌풍을 반증했고, 르까프 박지수, 위메이드 박성균, MBC게임 염보성 등 테란 선수들이 10위권에 포진해 자존심을 지켰다. 저그 가운데는 이제동을 제외하고 KTF 박찬수가 유일하게 10위권 진입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 2008년 공식경기 다승 순위 1위 이영호(테란) 74승 35패 2위 이제동 62승 32패 3위 허영무 56승 25패 4위 송병구 55승 33패 4위 김구현 55승 39패 6위 도재욱 54승 22패 7위 김택용 51승 32패 8위 박지수 46승 24패 9위 박성균 45승 32패 10위 염보성 43승 31패 10위 박찬수 43승 33패 12위 신상문 42승 15패 13위 윤용태 40승 32패 14위 이성은 39승 21패 15위 진영수 34승 34패 16위 박영민 33승 37패 17위 정명훈 31승 25패 18위 이윤열 30승 30패 19위 박명수 27승 25패 20위 박성준 26승 18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