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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일본 의사가 말하는 일본의 소아갑상선암 실태
게시물ID : fukushima_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연머리
추천 : 6
조회수 : 15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13 11:25:39
증가하는 갑상선 암 - 도카이무라에서도 상당수 이상 발견 [원문 링크]
(부제: 갑상선 암을 일으키는 큰 원인으로 여겨지는 요오드-131)


CI131_FUKUSHIMA.jpg
(요오드 확산 시뮬레이션에 대한 위 동영상 링크 →)

위 영상에서 보신 대로, 후쿠시마 뿐만 아니라 센다이가 속한 도호쿠 북부, 이와키 시, 이바라키 현 등 간토 남부가 상당히 고농도로 오염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후쿠시마 현만은 갑상선 암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현의 소아의 인구는 30만명 미만임에도 불구하고(이 인구라면 보통 2~3년에 불과 1명 정도만이 갑상선암을 발견합니다 - 100만명 중 1명 정도), 이미 12명에게서 갑상선암이 발견되었습니다.
[게시자 주: 해외 사이트를 찾아보니 0~10세의 아동에게서는 100만명 중 1명 미만, 15~19세에서는 100만명 중 15.4명 정도입니다. 즉 0~19세의 연령층에서는 100만명당 10명 미만의 갑상선암이 발견된다는 뜻이죠. 해외통계출처- ThyCa:갑상선암 생존자 모임]


2011년 7명/4만명
2012년 5명/13만 4천명

즉, 100만명 당 70명에 가까운 정도의 높은 비율의 갑상선 암 발병률입니다. 게다가, 동영상에서의 시뮬레이션으로 고농도의 요오드가 덮쳤다고 하는 이와키 시의 검사가 아직 끝나지 않습니다.[자료(PDF)]

gapsang1.jpg

그런데도 청년층에게서는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 자료로도 단지 건강검진의 정확도가 높아진 것일 뿐이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르노빌 사고 당시의 소련 정부가 했던 것과 똑같은 말(일어번역 링크)로 속이고 있습니다.



갑상선검사.jpg


갑상선 피폭은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후쿠시마 의과 대학 간호사와 의사는 몰래 요오드제를 마시고, 더 나아가 미나미 소마의 오다카 병원 직원들도 몰래 자기들만 내복해온 것이 2년 넘게 지나고 나서야 겨우 드러났습니다. 왜 병원 직원만 내복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병원 관계자 사이에서만 전해지는 정보망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다른 지역에서는 어떨까요? 도카이무라의 검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dokaimura.jpg



도카이무라 아동 대상 갑상선 검사 결과
(게시자 주 - NHK 링크가 사라졌습니다만 구글에서 원 제목을 검색→하면 많은이들이 인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 사고 이후에 도카이무라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갑상선 검사 결과, 신규로 5명이 "정밀 검사 필요"라고 진단되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카이무라는 작년 11월부터 마을에 사는 중학생 이하 아동 약 6000명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갑상선의 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우선적으로 검사가 치뤄진 2세부터 6살까지의 어린이 410명에 대해 도카이무라는 올해 3월 310명이 "이상 없음", 98명이 "경과 관찰", 2명이 "정밀검사 필요" 라고 발표했습니다. 그 후, 도카이무라에서 새롭게 578명의 아이를 검사한 결과 441명이 "이상 없음", 132명이 "경과 관찰", 5명이 "정밀검사 필요" 라고 발표하여,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진단된 아이는 모두 7명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대해 도카이무라는 "원전 사고와의 인과 관계는 알 수 없으므로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마"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2013년 06월 26일 13시 33분


현(
현.jpg
발표 자료

동해촌결과.jpg


역시 이를 보고 드는 생각은 가장 위험에 노출된 0~6세를 우선시하고 있구나.. 라는 것입니다. 후쿠시마 현과 위기 관리의 정도가 전혀 다릅니다. 후쿠시마가 최대한 이상자(환자)를 발견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물론 도카이무라 뿐만 아니라, 토치기, 군마, 치바, 도쿄의 검사도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되고, 제가 가장 두려운 것은 센다이를 비롯한 도호쿠 북부입니다. 이 지역은 마치 방사능 오염이 애초에 없었던 것 같은 보도(원래 보도조차 잘 나오지 않지만)만이 반복되고 있죠. 방사능이 현에서 감소할 리가 없어서 이 지역의 검사는 특히 중요합니다. 

그래도, 체르노빌과의 차이점으로서 제일 놀라운 것은 갑상선 전문의들 대부분이 후쿠시마의 방사능 누출은 대수롭지 않다는 거짓 언론 보도를 받아들이고, 전혀 위기감이 없으며, 고위층의 대부분이 근거 없는 안전론을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달 호의 AERA(일본 잡지)에,
스루가타이 일본 대학 병원 소아과 과장, 우라가미 타츠히코와,
2013062604.jpg


일본 내 분비학회 이사, 일본 의과 대학 내 분비 외과 부장 시미즈 카즈오
2013062605.jpg


또한 낙관론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암담해서,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저는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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