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쐬러 갔다가 오는길에 고양인지 너구린지 뭔지 여튼 다리 네개달린놈이 코너에서 튀어나와서
어두컴컴한데 블라인드코너에서 코앞에 갑자기 나타나니까 사람이 본능적으로 피하더라구요
멍청하게 급브레이킹+급격한 스티어링으로 하중이 앞으로 다빠져가지고.. 뒤가 보기좋~게 날려서..
나름 그 찰나의 순간 카운터도 쳐보고 기어단수도 낮추고 여차여차 했는데
결론은
" 벽타고 전복 "
범퍼, 라이트, 후드, 안개등, 프론트 휀더2개, 휠타이어2개, 앞유리, A필러양쪽, 썬루프앞까지 루프 눌림, 사이드미러 양쪽, 조수석 뒷휀더 살짝 찍혀서 판금
조수석 도어 덴트or 판금
미션오일 흘렀는데 원인파악 아직 못함
워셔액 통깨짐 ㅋ
라디에이터, 인터쿨러 기타등등은 멀쩡함.. 역시 박은게 아니라 타고올라서 그런듯..
자차없는데.. 하... ㅋㅋㅋ
뒤집어진 차에서 꺼낸 제일첫마디가.. 꿈일거야..
원래 삼박자 차긴 했는데 제가 3박자 + A필러, 루프까지 이력을 추가시키네요 ㅋㅋㅋㅋ
이번경험으로 느낀점
1 VDC는 출고때 꼬옥 넣자
2 썬루프있는차들 암만 보강재 들어가도 원래보다 약하다~약하다하는데 그래도 충분히 튼튼하네..
3 갑자기 나타난 동물의 경우는 정말 미안하지만 그냥 치는게 낫다.ㅠ
PS. 삼촌이 조카 시원한 첫사고라면서 기념사진 찍어가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