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이 ‘뭔가 문제가 많은 당’이라는 인식과 함께
지지층 이탈을 노리는 탈당인사들의 순차적 탈당 전략이 앞으로도 유효할 것인가?
지금까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앞으로는 글쎄다다.
문재인 대표가 잘 하고 있다.
참신한 인물을 발탁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지켜가야 한다.
남은 더민주당의 사람들이 더 화합하고,
정부와 새누리당, 이제는 국민의당까지 가세한
작금의 허위와 위선의 정치판을 바꾸기 위한 강력한 의지와 실천을 보여주면 된다.
지금 더민주당이 탈당인사들로 인해 흔들리거나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금물이다.
결연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신뢰한다.
앞으로 탈당은 오히려 더민주당에게는 약이 될 수 있다.
문재인 대표와 더민주당이 맞이한 큰 시련과,
그것에 대응하는 더민주당의 의연함을 마주하면서
사람들은 안철수와 탈당 인사들에 대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구태란 구태들은 다 받아들이고, 그들을 다시 찍어달라니, 호남이 호구냐”
“야권분열에 속이 터지지만, 찔끔찔끔 탈당하는
저 사람들이 더 나쁜 놈들이다”라는
정서가 형성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구태들이 떠난 더민주당은 단결하여 총선에 힘을 결집시키는 일만 남았지만
국민의당은 총선 전 공천을 둘러싼 구태들의 멱살잡이가 시작될 것이다.
총선, 꼭 절망적이지 않다.
희망을 잃지 말고, 흔들림없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