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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darvish님의 글을 보고 몇자 적어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648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법훈남
추천 : 0
조회수 : 1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02 13:53:30

블라먹을 각오로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제가 오유를 4월부터 시작했구요... 그땐 눈팅만 이렇게 하면서 잘 지냈는데 어느순간 댓글이 남기고 싶어져서 얼마전 가입을 하게 됐습니다.

이 전에도 간간히 들어오면서 봐왔는데요....

여러 게시물들 보면서 이럴 수도 있겠다 저럴수도 있겠다 확실한 근거자료가 없는 이상 약간 거리를 두고 보는 성향이 있습니다.

(제가 음모론에 한때 취해 있어서...)


근데 지금 위에 있는 댓글들 일베인도 아닌 오유인도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웃깁니다.

토론이요? 물론 할 수 있어요.

darvish님 이야기도 어느정도 설득력 있고 오유님들도 맞는말씀 많이 하십니다.

근데 여기서 여러 댓글을 보면서 생각나는게 국개론이 생각납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맞는말이에요.

근데 우린 여태 피하기만 했고 맞서 싸운사람들은 극 소수에 불과합니다.

일베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구요.

사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광주민주화운동을 예로 들겠습니다.


신군부 세력의 집권과 음모를 저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민주화를 부르짖었습니다.

이게 무슨 관련이 있냐구요?

광주민주화 운동에서 많은 피 흘리신 분들 ...

그분들도 똥이 무서워서 피했을까요? 더러워서 피했을까요?

집권층이 공권력을 이용해 민주주의 국가에 속한 시민들을 저지했기 때문에 

민주화 운동의 발단이 생긴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하고 있습니까?

취직걱정? 대통령이 누가 되어서 힘들겠다?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로 바뀌어 가고 있고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사고 방식이 점점 우릴 억누르고 갈갈이 찢어놓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에서 피흘리신 분들은 먹고살 걱정이 없었습니까?

그 분들도 시대만 틀리지 누군가의 가장이었고 누군가의 오빠였고 누군가의 형이었으며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 딸들이었을 것입니다.


공익을 위한다는것.

그리고 실천한다는것.

매우 어렵습니다.

행동을 계획하는것은 참 쉽지요.

하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솔로대첩을 예로 들겠습니다.

그 곳에 나가있던 분들 정말 칭찬받으셔야 합니다.

물론 불순한 의도로 나가신 분들도 계실줄로 압니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이 시점.

SNS로 퍼 나르고 지키지도 못 할 약속에 허언만 늘어나고 있고

남들이 부러워하겠지 하면서 자기자랑에 심취합니다.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있으리라 알고 있습니다만.

결국 그렇게 하면 혼자 도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누가 그러더라구요?

세상은 혼자사는겁니다.

라고 합디다.

맞아요. 혼자 사는데, 혼자살꺼면 왜 집단에 속해 있습니까?

철저한 개인주의로 본인 밥만 챙겨 먹고 살꺼면 왜 취직걱정을 하나요?

왜 더 좋은곳에 살려고 하나요? 그렇게 아둥바둥해서 혼자 살면 좋은건가요?

남이 어찌되든 길바닥에 내버려지든 민주주의를 외치다 머리가 찢기던 말던

1인 시위를 하던 말던 정말 당신들이 누구에게 반대표를 누르고 다닐만한 그런 자격이 되는지 한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라 더불어 모든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모두의 공공의 목적을 가지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서로 이끌고 밀어주며 살아가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욕심.

당신 손에 있는것... 조금만 내려놓고 한 번만 더 움직이세요. 생각보다 훨씬 편합니다.


이야기가 약간 샜습니다.

호사다마라고 하죠.

일베분들이 정말 토론을 원하시는거라면 

일베에서 최소한의 영향력이 있는분이 나오셔야 할테구요.

오유 또한 영향력있는 또는 약쟁이가 나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주제로 어떻게 토론을 할지는 저도 감이 안옵니다.

아마 darvish님이 작정하지 않으시는 이상 제풀에 지쳐 조용해지실거 같은 분위기도 없잖아 있구요.


일베가 정말 싫다면 욕하는 댓글도 쓰지 마세요.

관심이라는 먹이를 주면 여기저기 숨어 계시는 일베분께서 또 퍼나르시겠지요...

마찬가지로 이의 반대 상황이 있을 수도 있구요...(실제로 있지요...? ㅋㅋ)

정말 싫고 대화할 가치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더이상 관심이라는 먹이를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래도 답이 없다.

정말 도를 넘어선 경지까지 왔다.


그럼 여러분들이 모여 큰거 한방 먹여주세요.

오유 전문 용어 있잖아요?


"인실좆"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진지는 더블쿼터파운더치즈버거 라지셋트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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