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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하면서 한국인의 도덕성에 경각심을 품게 됨.
게시물ID : humorbest_648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한얼
추천 : 112
조회수 : 11476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21 16:33: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21 15:34:25



못한다고 신고하는 경우는 꽤 있음.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트롤러라고 신고하거나 그런거 굉장히 많이 봤음.



그러다가 좀 무서운 면을 발견함.


신고당한 A라는 유저가 있음.


신고한 사람은 아군이고 너무 구박하고 욕을하여 게임할 마음을 잃었다고 함.



이런 상황에서 A가 게임을 캐리하여 승리로 이끌 경우, 대부분의 신고는 욕먹은 사람만 함...

이런 상황에서 A가 킬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는 경우, 많은 아군이 신고를 함.




이런 거임.

A가 얼마나 심하게 욕을 했던 그 욕의 대상이 '나', 즉 자신이 아니라면 게임을 지지 않는 한 신고를 안함.

남들이 욕먹는 건 내 알바 아니라는 말임.

심지어 팀원한테 부모욕을 해가며 정말 쳐다보기도 싫은정도의 욕을 했는데도 신고는 달랑 하나였음...

욕먹은 사람 한 명.......... 이긴 게임이었고.

누군가가 나쁜짓을 저질러도 나와 관련되어서 결과만 좋다면 신경을 안쓰는듯 함.


그 A한테 욕먹는 사람이 다음에는 내가 될수도 있고 내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건데, 

당장 상황의 결과만 보고 어 쟤가 캐리했구나. 욕좀 하면 어때.

이런 마인드가 굉장히 많은 것 같음.



똑같은 상황에서 게임을 진다면 신고는 두세개가 태반임. 절대 욕먹은사람만 신고하는 경우는 없음.

팀원에게 욕을 해서 게임을 지게 만드네요. 이런 내용도 대부분임.



똑같이 욕했는데 캐리해주면 신고 안하고, 지면 신고한다는 거임.



또, 신고한 사람은 적팀이고 전체쳇으로 욕설을 너무 심하게 했다고 함.

이런 경우에도 리폿하는 사람은 대부분이 적팀임.

아군은 팀원이 전쳇으로 욕을 끔찍하게 해대도 내 일 아니니까 신고 안함. 상관 없음.


근데 이걸 알아야 함.

다음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건 적이 아니라 내가 될 수도 있다는거.



롤 이용자의 대다수[아마 학생들이겠죠?]가 신고의 이유를 '욕설'이 아닌 '나한테 욕설'로 본다는 거임...

이건 잘못된 거임.


이런탓에 트롤러가 줄지 않음.

나한테 피해만 안가면 신고를 안하니까ㅋ

대부분의 어린 학생들은 비난의 대상이 내가 되었을때만 생각하고, 그 대상이 모르는 팀원일 경우에는 신경을 안씀...


판결내릴때마다 참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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