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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정부 역사교육 편향, 참 어이가 없다"
게시물ID : sisa_63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헨젤과그랬데
추천 : 3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1/08 11:15:53
정두언 "정부 역사교육 편향, 참 어이가 없다"
[뉴시스] 2009년 01월 08일(목) 오전 10:49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뉴시스】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6일 역사교육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시도한 현대사 교육 특강 강사들 다수가 기성세대가 평균적으로 보였던 '3시 방향'의 인사들"이라며 "참 어이가 없다"고 쓴 소리를 던졌다.

국회소통위원장인 정 의원은 8일 인터넷 포털 '다음(Daum)'아고라 자유토론방 게시글에서 "나는 이 정부가 다시 '3시 방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등장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혼이 없는 관료들의 과잉충성 탓으로만 돌릴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3시 방향'이든 '9시방향'이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보면 서로 소통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쪽은 빨간색 안경을, 다른 한 쪽은 파란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며 대화를 하니 무슨 대화가 되겠는가"라며 "사랑하며 살기에도 아까운 인생을 이따위 관념의 노예가 되어 남 뿐만 아니라 자기 삶을 '증오의 칼'로 깎아 먹으며 살아가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21세기 지금에도 이런 야만적인 흑백논리는 아직도 곳곳에서 판을 치고 있다"며 "이분법적 사고와 흑백논리에 빠진 사람간의 소통이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흑백논리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역감정을 들고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흑백논리를 들라하면 지역감정을 들 수 있다. 저 곳 사람들은 다 나쁘다는 터무니없는 생각. 그래서 망국적인 지역감정이라 하지 않는가"라며 "얼마 전 영남출신의 어느 언론인을 만났는데 그가 말하기를, 자기 동향 후배가 나를 나쁜 놈이라 욕하기에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 새끼 전라도잖아요!’ 라고 했단다. 이건 실화"라고 우려했다.

그는 "흔히 유치하고 천박한 수준의 사람들은 이 복잡하고 오묘한 세상의 모든 면을 단순하게도 이게 아니면 저거란식으로 보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기 쉽다"며 "그리고 이런 이분법적 사고가 흑백논리로 발전하면 지극히 위험해진다. 이런 생각들이 우리 사회를 조화와 균형보다는 반목과 극단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알아보지도 않고 서로가 저 놈은 그런 놈이야 라고 규정지어 놓고 무슨 소통이 되겠는가. 어느 누구든 자기 자신이 그런 이분법 또는 흑백논리로 규정지어 지는 것을 흔쾌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서도 남에 대해서는 계속 이분법과 흑백논리로 재단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세상은 살기가 너무 힘들어진다"고 거듭 흑백논리와 지역감정의 극복을 주문했다.

이현정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기자) 

*** 이 사람...한나라당 의원 아닌가요????
    내가 잘못알았나?? 한나라당 의원에게 이런 말을 듣다니.....천지가 개벽했나보네....밤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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