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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따듯한 백인을만났습니다.ㅠㅠ
게시물ID : lovestory_64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한결
추천 : 0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22 08:09:59
오늘 단골 펍에서 술먹고있는데..

열두시부터 달리던 여자분들이 네시쯤되서 계산을요구하더라구요.

당시 사장님은 화장실간다고 가게좀 맡아달라하셨고

카운터보는 입장에서 그여자분들 먹은거 쫙 긁었는데!

제가 그분들마신 하이네켄 10병가량 값을 계산을 안했어요.

솔찍히 못봤죠.

포스기에찍혀있는거만봐서...

여자한분은 어떤남자랑 둘이올라가고. 다른남자랑

여자하나만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 사장님내려오셔서

쟤들먹은기 거의 10만원이라고...

하......... 너무미안하더라고요.

집지하에 단골펍인데..



솔찍히 내잘못도있고해서 쿨하게 
돈내고왔습니다...ㅋㅋ


여자들 술먹은거 계산했더니
79000정도나오더라구요.


제가 
그 여자분 카드로 긁은게 27900인데... 하..



사장님은 안받는다는데 오만원에 퉁해달라고 쥐어드렸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외국인형님이 왜주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내가잘못해서 낸거다. 내실수다 라니까

갑자기지갑에서 오마넌을뙇...

자긴 미국인이고 영어를말하는것 만으로도 돈을번다고

여긴자기나라도 아니고. 난 너라는 동생을만난게너무좋다고 내가내겠다고

진짜 너무감동해서... ㅠㅠ



차마돈은 못받고 그냥 내가 잘못했으니 내가 내는게당연하다고했거든요..

하... 근데진짜 백인들이 공감능력없고 냉정하다고 들어온저로선 저런 말을 한다는것 자체가 컬쳐쇼크더라구요.

갑자기 저한테 군대에서 이년간 얼마받았냐고 물아봐서

다해서 180정도될거라햇더니... 그게 말이되냐고

자기나라가 북한군 제대로 못밀어놔서 너네가 희생하는게 정말미안하다고

연신사과까지해가면서...ㅠㅠ

언제든 술먹고싶으면 연락하라고. 넌 니꿈도 성공할거고

난너한테투자하는거라고... 그리고 니가 영어로 프리토킹을 원하는데 자기가 일년안에

원어민수준으로 만들어주겠다고...

넌정말 좋은놈이라고... 하... 비록 오만원은 잃었지만 한달전에 친해딘 형님의 따듯한면을 엿봤습니다 ㅠㅠ



정말... 그냥 잘라다가 너무감동해서 여기주저리주저리쓰고가요 ㅠㅠ

오유여러분~!!! 절대!! 모든백인이 차갑지않아요!!

공감할줄알고 따듯한 사람도많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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