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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입시미술이 똥인거 저도 동의해요. 근데 전 행복해요ㅋㅋ
게시물ID : art_12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이우는소리
추천 : 6
조회수 : 86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12 20:02:40
며칠전 베오베에 우리나라 입시미술의 극악단점과 그 극단적인 예: 나 라는 글을 보고 정말 많이 경악했어요.
꼼수부리던 여자애는 그렇다치고 선생님이, 그것도 개성을 정말 중요시하는 미술분야 선생님들께서 저런 말씀을 하시다니... 꼭 수학 선생님들 같았어요ㅋㅋ 뭔 그리기에 정답이 있는것도 아니고
글 보면서 되게 안타까웠어요... 만약 내 그림을 보고 누군가 저런 말을 한다면 전 평생 그 말을 못 잊을 것 같거든요.
미술학원 안에 걸린 그림 보면 거의 다 비슷비슷한걸 느껴요. 디자인반 언니들은 그림 인쇄한 사진 따라그리기 바쁘고...
가끔 대회같은거 나갈때 주위를 둘러보면 다 그림이 똑같아 보이고... 똑같거나 아님 그림에서 학원냄새가 나거나ㅋㅋ

근데 저도 입시미술 배우는 시점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꼭 지금 내가 열심히 베껴가며 짝퉁을 만드는듯한 기분이 들어도 전 행복해요.
그림을 그린단 그 사실만으로도 전 좋아요ㅋㅋ 그리고 입시미술 하면서 배운것도 참 많거든요.
많이 보고 배우고 따라그리면서 기본적인걸 배워가면서 점점 막 뭐냐 내 능력치가 쌓이고 내공이 쌓이는듯한 기분이 들면서 막 흐뭇해지고 그러거든요ㅋㅋ
미술학원 다니기 전에는 혼자서 그림그릴때 참 
어려운 부분이 많았거든요. 왜 항상 내가그리면 발목이 종이 바깥으로 나가지 이런 경우에는 명암이 어떻게 들어가지 물방울 어떻게 그리지
기초를 쌓는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알았어요. 저만의 개성같은건 제 개인 스케치북에 잔뜩 표현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10시까지 남아서 집중도 안돼는 야자 하는것보단 그림그리는게 셀 수 없을만큼 나아요ㅋㅋ 전 지금 이렇게 맘놓고 그림그릴수 있다는게 너무 좋고 행복해요.
최근에 야구글러브 그린거보고 선생님들이 칭찬을 폭풍으로 해주시고 막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네요ㅎㅋ 지금이 딱 피크인 것 같아요
단순히 지극적인 제 의견이에요. 마지막으로 그 베오베글에 있던 선생과 여학생에게 빅엿을 날리며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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