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따위 없고 앞으로도 생길리가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평범한 혼자사는 직딩 여징어임.
커플 나부랭이들이 데이트나 하면서 주말을 허비할때
나님은 보람차게 회사에 나가서 (원래 주5일 근무이지만) 일을하고
운동을 갔다가 5시쯤 귀가하였음.
씻고 집안일을 조금 하다보니 6시가 되었음.
그때부터 장장 2시간 동안을 저녁메뉴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을 함.
뭘 해먹자니 몸이 너무 피곤했고 시켜먹자니 이거다 싶은게 없었음.
가마로 닭강정이 먹고싶었으나 우리동네는 배달가능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어 멘붕에 빠졌음.
이리저리 검색과 고민에 지쳐 결국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나 사먹자 하며 집을 나섬.
편의점에서 컵라면만 사려니 뭔가 부족할것 같았음.
그래서 삼각김밥을 집어들었으나 아직도 뭔가 부족했음.
이윽고 정신을 차려보니 난 오늘 저녁 한끼 먹겠다고 이만큼을 구매하였던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