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가 시작된지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아직까지 일베의 좌표화력지원과 뭐가 다르냐는 얘기가 나오는지? 

논리를 바로잡아줬잖아요 개인적으로든 조직적으로든 시민이 자발적으로 논의의 장에 참여해서 의견개진하는 것 자체가 여론의 속성이니 좌표찍기 자체도 여론을 구성하는 한 부분이라고 

내용상 불법성 여부나 사실관계왜곡, 논거의 오류여부등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과는 별개로 좌표를 찍고 우루루 달려가든 혼자 가든 가는것 자체는 문제될것 없다고 몇 번을 얘기함? 

여론조작? 뭐 특정한 방향으로 몰아가는것이기때문에 여론조작이다? 

아니 논조의 특정방향을 의도하는 집단적 의사표시의 존재여부가 여론조작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고 봄? 

그게 기준이 되면  민간언론사가 매일같이 조직적이고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오피니언 섹션도 여론조작이게? 전세계 여론 생태계가 조작이 빗발치는 전장이라는 논리적 결론도 내릴 수 있는데 이게 타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묻고싶음 

행위주체의 불법성 여부나 적시된 사실관계의 오류 및 허위 여부가 여론조작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면 모를까 단순히 특정방향으로의 여론몰이가 존재한다고 조작이라고 판단하는 논리, 그래서 일베 메갈의 좌표찍기와 오유의 n 뭐시기는 동일한 여론 조작이라고 판단하는 사고는 솔직히 초딩적 사고라고 봄  

난 개인적으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일주일 넘게 지속이 됐으면 논의의 초점이 바뀔 줄 알았어요 이를테면

어떤 내용의 댓글로 상식적인 타 커뮤니티의 공감을 끌어내고 설득할것인가 라든지 일베의 역공에 본진타격이나 타 커뮤니티와의 연대등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는지 여부 같은것들 말입니다  

근데 논의의 진전은 커녕 한주가 다 가도록 사람들끼리 일베1충이네 사쿠라네 뭐네 싸우고 앉아있네 

답답해요 진짜 이런 분위기면 솔까 세월호 메르스 국면에서 새정연이 전투력 상실하고 지리멸렬했던 것과 별 차이 없다고 봄 똑같지 뭐 그거나 이거나 

진도 좀 나갑시다 n뭐시기의 도덕성 여부로 무슨 내년 대선까지 끌고갈 기세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