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부터 오유에서 [N]이라는 글자가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오늘 보게되고 그것에 대해서 우려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댓글의 여론이 좋지 않은 곳에 가서 글을 쓴다]
이러한 명제에 [정의] 즉 다른말로 [일베등의 정화작용]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면 그럴싸해집니다.
[일베등이 분탕치는 곳에 가서 글을 써서 여론을 바꾼다]
첫번째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그러한 행위를 여론조작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네이버를 예시로 들면, 네이버의 댓글란은 [네이버 기사를 본] [네이버 이용자]들이 들러서 의견을 남기는 곳입니다.
N프로젝트는 다른말로 내가 이용하는 사이트에 여론이 이상하니 도와주세요. [사이트를 이용하던 이용하지 않은 사람이던]...
바로 이게 여론 조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드시 허위사실을 유포해야지 여론조작이 아니라, 광주사는 사람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는데 여론이 나쁘다고 전주사는 사람이 와서 여론조사를 한거예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여론조작이라고 생각하는게 새누리당 알바여서가 아니라,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하는겁니다.
둘째로, 꼭 여기에서 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다른 게시글의 댓글에서 오유 여론의 설문을 보게되었습니다.
링크를 보시면 반대 여론이 근소하게나마 앞서는 것을 발견하게 되죠.
이건 그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없고, 무슨 회색병에 걸리고, 바보같아서 찬성을 안하는게 아니라, 저와같은 이유 혹은 다른 이유를 가지고 판단을 미루시거나 반대하는 거예요.
왜 굳이 여기서 해야하나요. 블로그, 카페와 같이 손쉽게 만들고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고, 혹은 사이트를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왜 반대가 많고 논란이 많은 이곳이여야 하나요.
1. 시사게시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곳은 이름부터가 유머사이트이고 그러한 켐페인을 진행하기에 코드가 맞는 곳이 아닙니다.
2. 찬성반대가 같아도 문제인데, 반대가 많은 곳에서 진행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드는 생각은 [굳이] 이걸해야하고, [굳이] 여기서해야하나란 생각입니다.
저마다 사이트의 활용방식이 있고, 여기 시사게시판에 계신분들은 여기서 유머보다 동물소식보다 연예인소식과 같은 것들보다 시사이야기를 많이 접하시기에 언뜻보기에 여기가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아니라는 생각이고 대안이 있음에도 여기에서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에서도 아닌 것 같구요.
저는 국정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도 아닙니다. 회색분자도 아니구요. 일베에서 파견나온 사람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반대하는 이유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저와같거나 다른 이유로 반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한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굳이] 이곳에서 진행해야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