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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이 못하는게 아니에요.
게시물ID : sports_64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geneia
추천 : 7
조회수 : 9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13 22:56:55
10년 밴쿠버에서 아슬아슬 하긴 했지만 역시나 강국이라는걸 보여줬고

이후로도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당연하다는듯 빙상을 지배해왔어요.



세계선수권만 보더라도 소치에서 활약할거라 기대했던 선수 중 한명인 노진규 선수는

2011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개인종합 우승
2011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3000m 1위
2011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1000m 1위
2011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1500m 1위

2012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종합 2위
2012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3000m 2위
2012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1000m 2위 
2012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5000m 계주 3위
2012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1500m 1위

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었고 (이후 13년에는 좀 부진하긴 합니다...)

마찬가지로 잘해줄거라 봤던 곽윤기 선수 또한(11년은 아마 출장정지 기간이었을겁니다.)

2012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500m 3위
2012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1000m 1위
2012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1500m 2위
2012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3000m 1위
2012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5000m 계주 3위

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우리나라 빙상을 이끌어나갈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곽윤기 선수는 13년에 월드컵 6차대회전 발목부상이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에 들어가게 되며

결국 몸을 만들지 못해 대표팀 승선에 실패하게 됩니다.

노진규 선수는 1500 미터는 절대적인 강력함을 보여주는 선수이지만 대표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개인종목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구요.

거기에다 훈련중 부상으로 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하게 되며 현재는 올림픽 이후로 미루던 항암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이호석 선수가 들어오게 됩니다. 이호석 선수는 비록 안현수라는 절대자에게 가리긴 했지만 어쨋든 탑클래스의 스케이터였죠.)


이렇게 세계 선수권과 월드컵에 장기간 출전하던 선수들이 부상에 의한 부진으로 대표선발전에서 밀리게 되자 

다소 생소한 이름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신다운 선수야 2013 년 세계 선수권 우승자이며 1500 m 종목에서 노진규 선수 다음가는 선수였으며 세계 대회 출전 경험이 있었지만

박세영 선수와 이한빈 선수는 그전까지 시니어 세계 대회 출전 경험이 아예 없던 선수들 입니다. 


물론 잘하는 선수들이니 뽑힌겁니다. 

박세영 선수는 2013년 주니어 대회에서 500 , 1000 , 1500 그리고 3000 계주까지 전 종목을 금메달 딴 기대주였으며 

이한빈 선수는 국내 선수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선수이니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경험이라는게.... 단기간에 될 것도 아니며 올림픽이라는 여타 대회와는 중압감이 다른 대회에서 자신의 모든 실력을 내보이기에는

너무나 준비기간이 짧았다는게 안타깝습니다. 거기에 연일 넘어지고 밀쳐지는 불운이 계속 되는걸 보니 너무나 안타깝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남자대표팀은 원하지 않는 시기에 준비되지 않은채로 세대교체가 이뤄졌으며 그로 인해서 홍역을 치루고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를 이겨낼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솔트레이크에서 부진한걸 토리노에서 명예회복 했듯 이번에도 못한걸 평창에서 잘해주리라 믿습니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주시고 결과가 실망스럽더라도 여전히 응원하는 국민들이 있다는걸 보여준다면

그들은 평창에서 우리에게 답해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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