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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과 권노갑이 문재인에게 지분요구했다가 퇴짜 맞은 사연
게시물ID : sisa_648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0one0ㅇ
추천 : 13
조회수 : 1157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6/01/12 23:19:30
오늘 mbn 뉴스와이드를 보다가 패널들이 재밌는 얘기를 하길래 올려봅니다.

이미 아는 분도 있을 수 있으나 더민주의 탈당사태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라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봅니다.

지난해 2.8전당 대회를 전후로 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박지원이 문재인에게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자고 하면서 문재인에게 대권주자로 모실테니 당권은 우리에게 맞겨달라. 2선으로 물러나 있다가 대권주자로 나오면 된다. 그러니 당대표로 출마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문재인이 거절하고 당대표로 당선된 후 이번엔 권노갑이 옛날에는 계파끼리 50대 50으로 지분을 나눠먹고 그랬다. 그러니 주류와 비주류가 60대40으로 지분을 나누면 어떻겠냐 하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때 추미애의원이 지분 나눠먹는 게 dj의 뜻이냐 하면서 노발대발해서 무산됐다고 합니다.

이것이 계파갈등의 실체이며 탈당의 근본 원인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패널들이 하는 얘기를 계속 듣다보니 기존 정치꾼들과 국민들의 시각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패널이 보충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계파가 지분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지분요구가 당연하다?

이 말이 매우 거슬리더군요. 이 말은 결국 공천 나눠 먹기가 당연하다는 말인데 국민이 국회의원 부정부패의 원인으로 가장 척결해야할 과제로 생각하는 것이 공천권 나눠 먹기 인데 이게 당연한 것이라니..  

그러면서 또 나온 말이 문재인이 다른 계파와 지분을 나누려고 하지 않고 자기 혼자 당권과 대권을 모두 욕심내는 바람에 지금의 탈당 사태와 호남민심의 악화를 불러온 것이라고 매도 하더군요.

문재인과 소위 친노 또는 운동권으로 불리는 의원들은 이런 계파정치를 없애고자 박지원이나 권노갑, 김 한길이 요구를 거절하고 시스템 공천을 하는 것인데 

정치꾼들과 그 주변에서 떡고물을 얻어쳐먹는 인간들이 저 따위 낡은 정치관을 가지고 있으니 제대로 된 정치가 될리도 없고 언론에 나와서도 저 따위 말로 국민을 우매한 길로 이끌고 있으니 한심하기 이를데 없더군요.

만약 제가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저 패널들의 말을 듣고 문재인과 소위 주류 의원들을 얼마나 욕했을까요. 에휴.. 
 
 
    
출처 mbn 뉴스  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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