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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개인적인 생각...
게시물ID : soccer_85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3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12 23:30:50
브라질 입장에서는 좋은 스파링을 했고 또한 한국 입장에서도 좋은 스파링이 됐다...
 
처음 경기시작전에 예상스코어는 4:1, 3:1 정도.. 2-3점 차로 지고 1골은 넣을줄 알았는데.. 결국으 2점차이지만 한골을 못넣은 경기...
 
  그런데 실점전까지는 경기자체를 굉장히 잘 풀어갔다고 생각이 되네요..
 
  브라질한테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한걸로 낙담한다던가 혹은 실망을 한다던가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체적인 압박부분이나 역습시에도 날카로운 몇몇 부분... 특히 전반 실점전까지는 10점 만점에 8-9점 정도로 생각되네요. 
 
  브라질이 상대하는 상대는 피파랭킹 차이만핻 어마어마한 한국이지 스페인이나 아르헨티나 이탈리아가 아닙니다.
 
  이긴다면 기적이죠... 네이마르 혼자의 연봉이 우리나라 베스트 11의 연봉보다 많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입니다.  다른 단체전도 그렇지만 축구는 잘 사용하지 않는 발로 하는 스포츠로서 첫번째 볼컨트롤 하나로만해도 수준차이가 굉장히 많이 납니다.
  첫번째 터치에 따라 바로 패스나 슛이 되고 혹은 뺏기거나 뒤로 돌릴수 밖에 없죠.
 
  그런 실력차이가 모이고 그외의 개인기 시야 슛 패스 등등등 모여서 실력차이는 사실상 넘을수 없다고 할정도로 많죠...  거기에다가 브라질 사실상 현재 거의 모든 베스트 멤버가 나왔습니다.
 
  저는 도리어 경기 운영적인 면에서는 강팀을 할때 우리나라의 대처법을 본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여러분은 생각해야되요 브라질이 상대한것은 축구라는 측면에서 별로 인정 못하는 아시아에서나 인정받는 한국이라는 걸요.
 
 
 
  또 거친 태클들에 대해 말해보면... 상대가 실력이 뛰어난상태에서 1:1 경합을 즐기면 나오는 상대의 의도된.. 그리고 수비입장에서 실수와 같이 나온 상황이라 봅니다..
 
  실제 축구에서 코레일에서 예전에 뛰었다는 사람들과 경기를 했을때... 네셔널리그에서 뭐 주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로의 거리가 다릅니다..
 
  수비일때 내가 공을 뺏거나 쳐서 골라인 벗어날수 있는 거리다 하는 내 인지 거리하고 그 코레일에서 뛰었던 선수의 볼컨트롤 거리가 틀려요.. 볼터치도 못해봅니다..
 
  네이마르는 개인기나 드리블로만 봐서는 세계에서도 정상급입니다..
 
  물론 상대도 프로입니다.. 케클에서 뛰던 유럽에서 뛰던... 어쨋든 상대의 거리와 내 거리가 겹치는 순간에 수비는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뻗습니다.
 
  거의 본능적으로요.. 그런데 네이마르는 쉽게 벗기고 나갑니다..
 
  그걸 다시 잡아채며 다리가 다시 나가며 몸싸움이 됩니다. 네이마르는 넘어지죠.. 그게 몇번을 이어지는 상황... 또한 선수들입장에서는 네이마르와 한번 붙어보고 싶었을거고.. 그걸 벗겨지니 감정적이 되고 무리한 동작이 되는겁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수비가 거칠게 플레이해 반칙을 줬다는 생각은 들어도 그렇게 살인테클... 그런느낌은 별로 안들었는데.. 이건 제 느낌이 잘못된건가요?? 아니면 각자 느끼는게 틀린건가요..
 
 
 
 
  마지막으로... 자꾸 2002년과 비교하는데.. 2002년은 국가대표 팀이 국가대표 팀이 아니고 클럽팀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보통 클럽팀과 국가대표 팀이 붙으면 누가이길까?? 라는 물음을 많이들 합니다.
 
  예를 들어 브라질대 레알마드리드... 이렇게 최고 수준의 두팀이 겨루면 누가이길까?? 물론 특별한 일이 없으면 붙을일도 없고 붙더라도 동기부여가 안되어 있어서 제대로 알수 있지 않겠지만.. 거의 모든 전문가 들은 클럽팀이 이긴다고 합니다.
 
  국가대표는 기껏해야 1-2주전에 모여 손발을 맞추지만 클럽은 1시즌 2시즌.. 선수 보통 1-2명정도나 바뀌며 계속 조직력을 키워나가요.. 그리고 2002년 상황이 그런상황이었구요.
 
  그때는 fc대한민국 이었지 여타의 국가대표 팀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는 분들은 그런생각을 전혀 안하던가.. 많이 간과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당시 케이리그 팀들의 희생으로 오래전부터 선수들을 선발했고 같이 훈련을 했죠... 아마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클럽이 그렇게 희생하며 선수들을 내놓진 않을 겁니다.. 말그대로 특수한.. 우리나라에만 적용되는 상황이었죠.
 
 
  홍명보 감독이 팀을 꾸미고 아직 얼마 지나지도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반년도 안된시간에 브라질과 이정도로 겨룬것만해도 충분히 마음에 듭니다.. 한번 차분히들 생각해봐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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