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단위 주체가 비공감을 끌어모으고 방법에 있어서 논란이 생겨나는데 그걸 찍어누르면

그 시점에서 이미 운동을 하는 정당성이 없단 말입니다..

너네는 떠들어라 나는 할 거다 할 거면, 애시당초 시민 운동을 한다고 말을 하면 안되는 거지요.

명분 싸움을 신경 안쓰겠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하면 그걸로 도대체 무슨 조직된 시민의 힘을 보여줄 수 있어요?

지금 얼마나 추태를 보이고 있는지 상상이나 하시나요?

초창기에 반대파를 일베나 알바로 모는 건 예사고, 댓글칸이 전쟁터처럼 변해서 난리가 나는데도 "효과가 있나보군!" 하면서 자화자찬하는 현실감각 괴리도 보여주고

심지어 부도덕한 사람들을 감싸며 반쯤 친목 수위까지 걸려갔잖아요...

지금 시사게에서 강경하게 계속 일을 지속하고자 하시는 분들 여론이 얼마나 나빠졌는지 알기는 하나요?

이 운동에 대해서 찬성하는 사람이 오히려 소수고 이러한 움직임에 반발하는 사람이 더 다수인 결과가 나오고 있는 건 알아요?

이게 이런 식으로 엉망진창으로 진행되면 안된단 말입니다. 강경한 발언은 하는 사람들은 옆에서 앞장서서 제지하고

최대한 참여자를 끌어모을 수 있도록 명분을 모아야 하는거에요. 설령 "네가 하는 건 마음에 안드는데, 그래도 너가 한다니 일단 존중하겠다" 라는 자세까지는 끌어낼 수 있는 거였다고요.

다 박살냈어요. 그런 화합이고 뭐고 대화무드고 뭐고 다 박살내셨단 말입니다.

자랑스러우세요? 좋은 일 한다고 뿌듯해 하며 마이웨이 닥돌하셔서, 그렇게 뿌듯한 마음으로 운동 자체가 이제 뭐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로 만드니

이제 자랑스러우신가요? 만족스러우세요? 

이게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어요... 예? 애초에 처음에 일베몰이에서 말만 제대로 하고, 사과하라는 여론만 조성이 되었어도 시게 찬성론자에게 쏠리는 힘이 확 늘어났을 겁니다. 근데 그 기회도 "자기편 감싸기" 하면서 다 날려버렸잖아요. 그렇게 무작정 강경하게 나가면 극단적으로 나가면 다 이해해줄 리가 없단 말입니다.

제발 좀 진정해요... 대화로 풉시다 제발.. 상대방을 인정조차 하지 않으면 운동을 한다는 기본 취지조차 무색하잖아요.. 도대체 무얼 위해 뉴스보기 운동을 시작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