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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648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ma
추천 : 0
조회수 : 1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02 23:47:14
니가 떠난 자리에는 화려했던 색은 사라지고
먼지가 쌓인 흑백 필름처럼 남겨졌어
나는 미련하게 그 필름에서 기다렸고
니가 돌아올꺼라는 희망의 빨강 동백꽃을
지키고 있었다
꿈에서 라도 보고 싶은 마음에 널 생각하면
잠들었지만 얼굴마저 기억이 나지 않아
밤새 울고 그 눈물은 바다 되어 나는 밑으로
가라앉았어
그러다 난 지쳐 그 동백꽃을 버렸고
동백꽃은 깊은 심해 속에서 천천히 올라가
수체화 처럼 번지는 동백꽃은 색을 사라져고
흑백 필름의 영화는 끝났고
나밖에 없는 영화관에 나와 널 지울수있는
담배 한개피 꺼내 천천히 태운다.
너와 함께한 추억을 느끼면서
외로운 밤하늘에 이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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