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도를 놓쳐서 오유에서 일단 하이라이트를 보고 나중에 무도를 봐야지 하고
베스트를 들어왔는데 레슬링잘했다 , 지산 락 페스티벌 뭐냐 이런식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던데
저는 이때 상황을 아직몰랐었어요 댓글엔 락부심vs예능이다 라고 나뉘어서
서로를 낮추기만 하고있어서 상황도 잘 모르겠고 ㅎㅎ
근데 인터넷을 통해 보고 오니 무슨상황인지 팍오네요 ㅋㅋ
진짜 처음에 레슬링은 훈훈하게 끝났었는데
(정형돈 숨자주 고르고 관객들은 정형돈vs유재석 편으로 나누어지기도하고
진짜 어렸을쩍 밤이면 밤마다 가족들이 모여서보던 레슬링을 다시보는것 같다. 라는 느낌도 들었어요
3경기 끝나고 벨트전해주고 인터뷰할때는 찡했음)
끝나고 갑자기 김태호pd가 박명수에게 지산락페를 나가지 않겠냐는거..
저 보고 당황함여 ㅎㅎ 방명수도 웃긴게 그걸 그자리에서 승낙했으니까 문제인데
제가볼때는 박명수는 그게 아마 지방에서 열리는 작은 공연(아마 지역구 행사?쯤으로 생각했을수도)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시작했다고 보여져요. 만약 알았으면 그랬을까요? ㅎㅎ
(국내외 유명 락밴드 및 실력이 넘치는 인디밴드들도 오시는데 말이예요 ㅎㅎ
특히 저녁 메인공연을 장식하는 분들은 수용인원 몇만명이 넘어가는 축구경기장을 빌려서 공연을 하는데 말입니다 ㅎㅎ)
그리고 공연당일.. 전 그때 스테프들이랑 같이 앉아 있길레 연습이 다되어 있는줄 알았어요..
아무리 짤막한 시간이라도 엄청난 큰무대에 적어도 몇백명의사람이 올것인데 앉아있으니까요 ㅎㅎ
그런데 아무연습도 안되어있고 심지어 뮤즈의 타임이즈 러닝아웃까지 소화하려하다니 흐억..
(가사도 몰라서 한글로 적어놓고 읽는모습 당황했어요 ㅎㅎ)
거기다가 저녁메인타임인 10시30분 .. 뮤즈랑 겹치는 시간.. 타임이즈 러닝아웃..
(좀 당황스럽기 그지 없더군요.. 저도 작은 동아리밴드를 하나 하고있고 기타를 3년정도 쳐왔기때문에
좀 화가나기 시작했어요. 더구나 저는 뮤즈의 팬이고 웹서핑이나 뭐 게임같은것을 할땐 haarp나 다른 락밴드 공연(서태지 EPT,오아시스,림프비즈킷,린팍등등요ㅎ)을 틀어놓고 지내와서 타임이즈러닝아웃을 그렇게 부르니까 화가나더군요
실제로 저희 동아리가 타임이즈 러닝아웃을 했는데 곡난이도가 비교적 낮은만큼 보컬이 중요한곡이라서 더욱 화가 났어요 ㅎ)
그래도 좀 풀렸는게 도중도중 멤버들이 이거 못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어 , 잘 할수 있는게 문제지 , 지산 락페스티벌은 정상급만 나오는거야 라면서 박명수에게 압박감을 주고 더욱 열심히 하게 만드는게 눈에 자꾸 보여서 풀어지기도 했어요
특히 무대 올라가서는 정형돈이 " 이분들은 뮤즈를 포기하고 오신분들입니다 " 라고 했을땐 좀더 풀어졌고요
글이좀 길었는데 어쨋거나 지산 락페스티벌은 제가 보기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특집이었을수도 있었어요
락을 사랑하시고 즐기시는 분들에겐 좀 당황스러울수도 있었을꺼고
이번 방송을 그저 예능이니까 라고 보신분들은 그냥 한번 피식 하고 웃고 넘어가는정도 라고 볼수밖에 없겠네요 ㅎㅎ
제가보기엔 락을 사랑하시는분들이 충분히 화나실수도 있겠는데 그저 예능이니까 한번 웃고넘어갔으면 좋겠네요 ㅎㅎ 긴글 읽어줘서 감사해요 ㅎ
P.s 그나저나 레슬링때 나오던 배경음악은 거의다가 제가 아는곡이라 방송보면서 듣는재미도 쏠쏠했음ㅎ
Rollin 도 Fire 도 Omen 도 말이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