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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서 차장님이 겪은 실화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48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eam_JO
추천 : 50
조회수 : 6405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22 19:59: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22 16:38:51

주위에 이런 얘기 (무서운얘기) 듣고싶어 하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그래서 써봐요 ㅎ

부서 차장님이 직접 겪으신 실화이니 뒷북일리는 없겠죠 . ??

 

 

차장님은 와이프랑 일곱살 , 네살 사내아이 둘과 네식구 인데요.

가정적이시구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시고 . 암튼 유쾌하고 꽤 멋진 분이세요 ㅎ

 

작년 가을쯤에 이사를 하셨는데 40평대 아파트인데 가격이 제법 싸고 괜찮게 나왔나봐요.

차장님 어머님이 와서 보시곤 집이 좀 어두운거 아니냐라고 하셨는데 ,

가격도 좋고 깔끔한게 맘에 들어, 인테리어 밝게 싹 하고 이사를 가셨죠.

 

그렇게 몇달이 흐르고 ... 집사람이 자꾸 잔병치레를 하더래요. 잘 안아프던 사람인데 .

뭐 그런가부다 하고 ... 지내다 그 일이 일어난거죠.

 

주말에 아이들과 놀아주는데 둘째 녀석이 "각설이 타령"을 부르더래요.

"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절~ 씨구씨구 들어간다"

그것두 신나게 각설이 춤까지 춰가면서 ㅎ

그땐 아이가 그러니 아무 생각없이 귀엽기도 하고 재밌고 해서 같이 노래하고 춤추고 했대요.

 

그렇게 한두번 더 놀다, 귀엽고 신기해서 물어봤대요.

"우리 **이~ 이거 어디서 배웠어? ^^ 유치원에서 배운거야? "

근데 아이 대답이

"아니,   방에서 어떤 아저씨가 가르쳐 준건데?"  하고 방을 가르키더래요.

 

그 말 듣고  차장님이 순간 등골이 서~~~~~~ 늘 하더래요...

식은땀도 확~ 흐르고...

 

아이들 방에 티비도 없고 , 높은 층 아파트에.... 이건 사람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확 들었대요....

네살 아이가 거짓말 할리도 없고, 그 말 듣고 도저히 그집에서 편히 잘수가 없었대요..

그동안 안좋은 일도 괜히 집때문인거 같고..

 

이사한지 몇달 만에 부랴부랴 다른집 알아보시고 이사 나오셨어요~~

간단한 얘긴데 넘 길게 썼네. 들을땐 정말 같이 등골이 오싹 하더라구요 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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