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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찬성파지만....일베와의 전쟁... 이제 그런 차원은 벗어나야 합니다.
게시물ID : sisa_6487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찐빵의피
추천 : 5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13 01:11:12
대승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댓글란 말고도 할일이 많은데, 이건 그 중 작은 출발이자 첫걸음 아닙니까?

궁극적인 목표가 뭘까요? 뭐 처음엔 일베말고 아무도 안찾는 댓글란에서 오유저의 목소리를 내보고자 였을 겁니다. 그에 대한 논란도 대게 그게 옳고그르고보다는 실용적이냐 부작용이 크냐의 논란이었지요.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의 소양이기도 하나, 그간 외면받았던 시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독려였습니다.

  
반대, 대안을 외치는 사람들과 감정싸움으로 치달은 것은 찬성측이 "일베와의 전쟁"이란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서입니다.
그것만을 의도했다면 당연히 오유 하던 사람이 또 일베와의 싸움에 휘말리냐, 싫다는 반응이 나올겁니다.

이제는 급기야 N이고 News고 말머리 보기싫단 의견마저 나오더군요... ㅡㅡ


네이버등 포털 뉴스를 보고 왜 참여를 해야하나요?



일면에선 결국 국정원의 여론조작과 직접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로 인한 피로가 시사, 정치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무리 정신가다듬고 긴 댓글 투고해봤자 조금이라도 정권입맛에 안맞으면 반대폭탄이 달립니다.

보통의 개인이라면, 이쯤에서 의견 개진을 포기합니다.

국정원의 댓글부대가 실존했던건 이런 식으로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허나 이를 가능케 한건 정치.시사에 대한 무관심입니다.

댓글부대니 24시간 일베만 들락거리는 폐인들... 숫자가 많지만 이들이 한국의 오피니언 리더가 될만큼 숫자가 많겠습니까?

댓글 시스템 특성상 50명만 있어도 왠만한 댓글은 모두 유리한 방향으로 틀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엔 알아서 수천개의 추천이 박히니까요.

 N프로젝트가 단숨에 효과를 본것도 이 트리거trigger가 매우 보잘것없는 규모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민운동 가운데 댓글, 선플달기는 지난 대선 실체가 증명된 집단으로부터 포털 상 여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 척박한 땅에 관심을 가질수록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도 용기내어 자기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향은 오유도 국정원도 아닌, 다수의 참여자들이 결정할 것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를 잊지 마십시요. 시사에 많은 사람들이 다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십알단의 존재를 잊진 마십시요. 선거철마다 반복된 그들의 전략을 알면 이를 막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시민운동을 강요하지 마십시요.
그린피스건 누구건 성공적인 운동단체들은 실태를 고발하고 그들 판단에 맡기지, 참여않거나 반대하는 자들을 낙인찍지 않습니다. 

 선을 긋지 말고, 저절로 물들게 하세요. 마치 일상의 풍경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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