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초에 시사게를 눈팅하던 유저였습니다.
근데 N프로젝트 운동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취지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N프로젝트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득되었습니다.
제가 N프로젝트를 주도하지 않았고, 시간이 많이 없어 참여는 못하고 있으나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싶습니다.
제가 전에 1억지불제안 글을 썼던 것도 N프로젝트가 계속 지속되었으면...하는 바람에서 한 행동들입니다.
물론 무고한 오유분들에게 결과적으로 일베, 알바몰이를 한 셈이 되어서 이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N프로젝트라고 거창하게는 말해도, 어떤 의견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뉴스만 보고,
자신의 의견을 달아달라는 것 아닙니까? 이게 왜 문제가 된다는 겁니까?
새누리의 정치인이 "네이버는 점령되었다"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정말 어떻게든 하고싶지만 개인의 힘으로 무력함을 느꼈습니다.
이럴때 N프로젝트 운동이 오유 시사게에서 보여서, 솔직히 정말 반갑고 기뻤습니다.
여론조작은 민주주의 사회 구성원의 실제 생각을 왜곡시키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시킵니다.
이에 어느정도 대항마가 될 거라 생각해 댓글이나 글은 많이 안써도 속으로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저만 그럴수도 있습니다. 근데 앞으로 N프로젝트 운동으로 인해 아무도 설득 못시켰다는 얘기는 안해주셨으면합니다.
저라는 반례가 있으니까요. 설득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감명 깊게 이 운동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거나 댓글은 달지 않아도, 이 운동을 의미있게 보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겁니다.
저는 [N]을 달던, [News]를 달던, 좀더 사람들이 지금보다 뉴스를 보면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자는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그것만으로 N프로젝트는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베에서 뭐라고 하던 오유분들은 신경 전혀 쓰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글에선 얻을게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아래 글에 달았던 댓글을 첨부합니다.
"
1)일베가 찬성한다-> 일베가 찬성하는 일은 대부분 옳지 않은 일이다.(100%는 아니라도)
이 논리를 일베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옳은 일을 일부러 찬성함으로써 "일베가 찬성하는 일이다"라는 이미지를 씌워 부정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일베가 찬성하는 것은 원래는 부정적인 것이기에, 그 사안이 진짜로 부정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일베가 반대한다-> 일베가 반대하는 일은 대부분 옳은 일이다.(100%는 아니라도)라는 이미지를 이용해
옳지 않은 일을 옳은 것 처럼 보이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베가 반대한다는 것의 원래 긍정적인 성격 또한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베에서 어떤 의견을 낸다고 했을 때, 그 의견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있는 정보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만약 일베에서 찬성을 누르면, 이에 신경쓰는 사람들은 "어? 일베가 찬성하네? 나쁜건가?" 혹은
"어? 일베가 찬성하네? 나쁜 이미지 씌우려고 일부러 하는 건가?" 두 가지의 반응을 나누어 보이며
혼란만 가중될 뿐입니다.
"
+이와 별개로, 일베가 오유를 어떻게 이용해먹으려한다는 것은 참고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너무 이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일베가 오유를 어떻게 이용해먹을지 알려면 결국 일베에 들어가야하고,
결국 오유에서 금기시되는 "눈팅만 하려고 일베를 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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