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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쉽게생각했는데..
게시물ID : baby_64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기누라
추천 : 10
조회수 : 178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3/03 19:37:13
최대한 간략하게 쓰려고 음슴체로...
올해 제나이 39..초산에 노산...
예정일은3월1일이었으나..
아이는 이미 지난주 2월25일에 초음파상으로   작게잡아3.6키로...예정일 지나도 안나오면 유도분만이나 수술 권유..
3월2일 새벽에 이게 진통인지 뭔지 자꾸 배뭉침이 있길래..시간당 5회이상이면 병원 오란말에  신랑이랑 병원에 왔네요..신랑은 아이가 너무 크니 병원 온김에 유도분만이던 수술이던 애낳자고...더크면 내가 고생할거같다고..
의사쌤이랑 상의후 어제 도착하자마자 촉진제 투여.오후6시까지 투여했지만 자궁문도 열리지 않고...대략 난감..
담날 양수를 터뜨리기로스케쥴 잡음
오후 7시 휴약후 저녁식사..밤 12시부터 금식...
오늘 6시 기상..태동검사와 관장 후 다시 촉진제 투여후 내진과 동시에 양수파괴(?)시도...
그러나 실패.ㅠㅠ 아기가 내려오질 않았데요..
이미 의사쌤 포함 우리가 알고있는 아가 몸무게는3.7~9..
의사쌤과 울신랑은 수술하자고 날 설득...
아이와 고통을.공감하고싶었지만..나이도 있고..
암튼 오케이 함..
오전 10시쯤..수술준비..
임산부 3대굴욕이 관장,내진,제모라고 하던데 그건기본에
소변줄까지....ㅠㅠ대굴욕..
 하반신 마비 주사..찌릿..하더니 다리에 정전기가 순간적으로 쫙...그리고 선택사항이었다는데 신랑이 선택해서 수면까지..깨어있음 고통은 없지만 살찢는 느낌은 날거라고...
잠에서 깼을때 이미 병실..
다리는 얼음물에 빠져있는듯한 느낌.아랫배는 욱신...촉진제 맞을때 고통이10에서4~5라면 이느낌은7정도...
10시52분..아드님 탄생...
뙇.....
의사쌤 머쩍..당황..꺼내고보3.26키로...
이럴줄알았음 좀 기다려도 될뻔 했다고...
그래도 기뻤음..넘 기다려왔으니...
근데...
넘 아프고 갈증나고 배고픔..
어제 7시 저녁식사를.마지막으로 물한모금 못마심..
낼아침미음으로 시작 저녁 죽으로 마무리 
오후8시이후에나 일반식 먹는다네요
제왕절개하면 정말 간단할줄 알았던건 정말 바보같은생각이네요..주변언냐들 경험담 토대로 이제 훗배앓이까지 하면 죽음을 볼것이다라는 협박아닌 협박...헐.... 

암튼...제왕절개든 자연분만이든..
새생명을 탄생시킨다는건 정말 위대한일인거 같아요..
병원간호사님들이 칭찬이.마르지 않을만큼 옆에서 잘 챙겨주고있는 넘고맙고 듬직한 울신랑.. 
이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이 되어 곁으로 와준 우리 아들...열심히.노력해서 행복하게 잘살겠습니다...
모든 예비맘들 화이팅이요..
이모든 고통을 겪어도 괜찮을만큼 아이는 축복이고 행복이고 기쁨입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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