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리마 사막 서쪽에 있는 황무지는 어티스탄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곳에도 거대한 도시가 하나 있었지만,
룬 전쟁을 거치면서 대장벽 남쪽의 도시들은 거의 멸망했듯이 이곳의 도시도 멸망했습니다.
이곳에서 살던 마법사는 시공간에 대한 마법 연구에 몰두해있었고,
그 시공마법을 통해 가능한 미래를 모두 보아 최대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룬 전쟁을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질리언입니다.
질리언은 강력한 시공 마법을 사용하여 가장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려 노력했지만,
그가 시공에 묶여 현실에 대한 감각이 떨어질 때
적들은 어티스탄으로 쳐들어와 어티스탄을 멸망시키고 맙니다. 폐허로 만들어버렸죠.
하지만 이곳을 공격한 적국의 소환사들은 질리언이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질리언의 이목을 끌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질리언이 살고있던 시계탑을 그대로 둡니다.
질리언이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깨달은 시점에서 이미 어티스탄은 폐허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더 큰 일이 일어났다는 것도 깨달았죠.
이미지 출처 : http://lacza.deviantart.com/art/Melting-Time-206874726
질리언은 자신이 한 연구의 결과가 미래를 보게 해줄 수 있는 것 말고도 다른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시공 추방 효과"라고 불리게 되는 이 부작용은 대상의 정신이 영원히 시공속을 헤매게 되는 병입니다.
덕분에 질리언은 불멸자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공성 전차 잘 잡겠다는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하지만 의식은 현실에 깊게 관여하기 어려워졌으며,
미래를 내다 볼 수는 있어도 일어나지 않은 일에 관여할 수가 없게되었죠.
캘러맨더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잘 모르시면 꼬릿말에서 "수정의 상처"라고 적혀있는 주소를 따라 들어가시면 됩니다.)
녹서스와 데마시아 병사들을 멈춘 것은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 시간 역장이며,
이들을 구출할 때 조심했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질리언이 겪고있는 시간 추방 효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질리언은 계속해서 어티스탄이 멸망하는 환영을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영원히 고통받는 질리언
이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소환사들이 사용하는 강력한 소환마법 정도라 자신의 질병을 치료하고, 어티스탄 주민들을 구원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 리그에 참가합니다.
라이즈는 리그 내의 대사처럼 급하고 다혈질적인 사람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질리언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차가운 리그 남자, 하지만 사람들에겐 따뜻하겠지.
이미 멸망한 국가기 때문에 자료가 별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