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최희진은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민·형사 고발 검토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태진아가 이루와의 결별 진실공방 논란을 일으킨 작사가 최희진 씨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태진아는 1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 씨에대해 "형사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태진아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 대해 "직접 공개 사과를 하기로 했지만 (최희진)본인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라서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자로 받을 수 있는 협박은 다 받았고 최 작사가로부터 이 세상에 있는 욕이란 욕은 다 들었다"면서 "최희진은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며 그간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했다. 

또 "법무법인과 함께 형사 민사를 합쳐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태진아는 아들 이루에 대해서 "현재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자식이지만 이 상황에서도 노래하는 정신력에 놀랍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앞서 최 씨는 이루의 아기를 가졌으나 태진아에 낙태를 종용받았다. 헤어지는데 있어 돈으로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을 내세웠지만 지난 1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지금까지 자신의 모든 주장이 거짓이었음을 시인했다.

[사진 = 최희진 씨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태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