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청년 실업률이 9.2%를 기록하며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
1999년 통계 기준이 변경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전에는 구직기간이 일주일만 되면 실업자로 분류했으나 1999년 6월부터는 구직기간을 4주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성별로 봐도 남자(10.6%)와 여자(7.8%) 모두 역대 최고치였다.
-
지난해 청년층 경제활동 인구는 전년보다 8만명 늘었지만 취업자 수는 6만8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 조사 시점에 1주일 이상 돈 버는 일을 한 사람이 취업자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청년 실업자는 더 많을 수 있다.
-
지난해 15∼29세 취업자는 6만8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60세 이상은 17만2천명, 50대는 14만9천명 증가했다.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3만8천명, 1만4천명 줄었다.
한국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50세 이상 인구가 늘고 40대 이하는 줄어든 점이 반영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