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 게임일 뿐인데.. 이런기분이 드는게 웃겨서 애써 신경안쓰려고해도 허탈하네요.
18쯤부터 27까지 헤카림을 주로 팠습니다. 전체플레이횟수의 반,혹은 반이상이 헤카림이었고
18때 승이 30대? 40대?고 지금승이 130대니까.. 얼추 백판쯤은 한듯 싶네요. 뭐 백판이 안될수도 있지만...(승률은 약 50퍼센트)
근데 오늘 영혼까지 탈탈 털렸습니다. 진짜.. 너무 기분이 ㅋㅋ..... 썰좀풀게요.. 깁니다 ㅠㅠㅠ
오늘 개인적으로 친구랑 게임하다가 자신있는 캐릭터해서 욕 무지먹어서 멘붕한 상태였는데
그래서 내가 진짜 못하나하고 솔로큐를 돌렸는데 픽때문데 시비가 붙었었어요. 세분이 친구신거로 보였는데
아무튼 다른분이 닷지를 하셔서.. 몇판 돌리다가
그 세분을 또 만난거에요.
그래서 넷다 짜증내다가 서로 화해하고 제대로 해보기로 했죠.
그래서 정글러픽하셨던 분이 그브하고. 전 헤카림을 했슴다.
그래서 뭐 무난히 3랩갱을 갔는데..
상대가 잭스였거든요..
근데 그때 싸우면 들어가려고 부쉬에 숨어있다가
잭스가 q로 들어가고 스턴기를 쓰려고하길래 그때 들어갔어요.
근데 제가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저도 스턴을 맞은거..
아무튼 그래서 q평 q평 q평으로 반피를 깎아놓고
한대만 때리면 죽을 상황이었는데 다이브한다고 나대다가 스턴맞고 더블킬.
아니 그냥 갱승도 아니고 더블킬.. 탑라이너분도 뭐지하고 딱붙어있다가 포탑더블킬..
네 물론 이건 제가 잘못한게 맞죠. 멘탈붕괴된 상태에서 정말 무리해서 플레이한거니까..
그래서 다시 멘탈이 깨져가다가
미드갱을 갔는데 우리팀 아리님이 너무 뒤에있고 궁도 없는 상태였고..
그래서 그냥 제가 킬을 먹고, 그렇게 플레이하다가..
탑은 엄청디나이당하고.. 미드에 갱가다가 역갱당하고..
블루먹을때 핑계속찍고 채팅 계속해도 아리님이 안오시다가
제가 체력 1/3쯤 남을때야 오시는거에요. 아리님 오시는거보고 체력바 보다가 블루를 잡았는데
아리님이 오히려 자기가 화내시는거에요. 왜 제가먹냐고..
그래서 차근차근 너무 안오시고 핑을 무시하시고 채팅도 안보신게 누군데 왜 제가 잘못했냐는 식으로 말씀했냐고 되물어보니까
아무말도 안하시고..ㅋ 중간 소규모한타할때마다 계속포커싱되서 제가 죽고 우리팀이 킬먹는 식으로 자꾸 진행되는거에요.
그러다가 갑자기 그브님이 봇이랑 하는건 어떠세요라고 하시는거에요.
저요?라고 다시 물어보니까 씹으셨구요.
아무튼.. 그래서 시간좀 지나니까
갑자기 그브님이 좇같아서 못해먹겠다고 하시면서 헤카림너무못한다고 까는거에요.
헤카림이 궁쓸줄을 모른다면서..
쓰레기소리듣고 폭풍으로 욕먹었는데
제가 원래 헤카림할때 궁을 좀 아끼는편이고
궁을 제가 쓰려할때 cc기가 걸려서
cc기가 걸렸다고 하니까 전체채팅으로 절 조롱하는식으로 cc기가 걸려서 궁을 못썼다고 하는거에요.
그 친구분들끼리 열심히 쪼개시고.
그러니까 그분 하시는 말은
제가 궁쓸타이밍에 e를 썼다는거에요.
근데 헤카림하신분은 아시겠지만 e쓰고 밀어서 궁쓰는 거잖아요..
물론 상황에 따라 뭉쳐저 있으면 바로 궁을 쓰는거지만
부쉬에서 막 사람들이 뭉쳐있었는데 우리팀 원딜이 물리길래(궁범위가 좀 애매해서 원딜쪽으로 하면 많이 안맞고.. 그래서
e로 밀고 거기에 궁쓰자고 생각했어요. 아무튼 판단미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e키고 들어갔던건데
쓰레기 취급자꾸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헤카림 해봤냐고 물어봤어요. 해봤다고 하시길래
헤카림 몇판이나 해봤냐고 물어보니까 넌 몇판이나 했냐고 되물어 보시길래
백판쯤 했다고 말했죠. 근데 백판한게 그실력이냐고 묻는거에요. 백판한게 그아이템이냐고 묻고..
그러면서 그브님은 전체채팅으로 헤카림이 백판정도했다면서 비꼬는 투로 말하셨고
전 단체로 비웃음을 당했죠.
근데 상대팀에 어떤분이 자기도 헤카림 파봐서 아는데 헤카림은 무조건 탱커라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탱커로 하다가 최근에 놀자선수가 하는걸 봤는데 극딜템으로가서 캐리하는거보고
신기해서 반쯤모방해서 해본다고하니까 그브님이 자기가 놀자인줄아냐면서 비웃는거에요.
근데 전 그거 따라해서 처음으로 캐리도 해봤고.. 뭐 흥할수도있고 망할수도있는거라 괜찮다고했는데
제가 18쯤부터 27까지 헤카림만 팠다고하니까 그사이에 백판할수 없다는거에요..
아무튼 그런식으로 점점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시다가
결국 자기가 금장이라는 드립을 치시기 시작..
그래서 전 욕도 하나도 안썼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대처하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그분은 엄마있냐는 욕, 쓰레기라는 욕, 존나 못한다는 욕.. 등등 계속 욕을 하셨고
게임이 끝나니까 계~속 까는거에요.
게임이 끝나니까 제레벨 보더니 만렙도 아닌게 잘난척한다고 그러시길래
제가 뭘 잘난척했냐고 물으니까 욕만하시고..
옆에서 친구가 흥미진진하게 보고있다가 마우스로 친추를 걸더라구요.
걔가 친추하고 자기가 해줄테니까 털어보자고. 근데 그분이
너같은 쓰레기랑은 할 가치도 없다면서ㅋㅋ..
저보고 말좀 하자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말하는건 괜찮은데 이제 집에가야할 시간인데 한 삼십분후 말할수있냐고 물으니까
갑자기 욕질..???
그래서 일방적으로 화만내시다가 가시더라구요. 친추는 욕하면서 거절하시고..
끝나고나서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해봤어요.
그분은 만렙도 아닌 유저가 못하면서 백판했다고 하니까 하찮게 보였을 꺼라 생각하고
elo가 이상하게 잡혀서 금장이랑 같이하는바람에 내가 민폐를 끼쳤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기분이 나쁠수 있을꺼라 생각했어요.
근데...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멘탈은 이미 탈탈 털릴 대로 털렸고..
지금까지 해온 몇판안되는, 134승이 모두 뽀록으로 팀빨로 만 이겼고, 전 정말 존나 못하는걸까요.
아...... 멍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