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렇게 입고 돌아다님.' 원글 링크.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63642&s_no=763642&kind=humorbest_sort&page=3&o_table=fashion
요녀석입니다.
제가 5살때 어무이께서 아버지 선물하시려고 구매한 가죽코트입니다. 올해로 21살 먹은 나름 나이있는 녀석이네요. 나이가 요즘 학생들보다 많은 코트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봐오고 입고있다보니, 저에겐 어떤 옷보다도 소중하고 익숙합니다.
그리고 옷 살 돈 아끼려는 목적도 있고, 무엇보다 이 코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물려받았고 아직까지 잘 입고 다닙니다.
무려 중2때부터 입었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덜미쪽에 붙어있는 태그입니다. 하도 오래된 녀석이라서 그런지 어디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어요.
진짜 좋은 코트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게, 주머니 늘어나고 실밥이 세월을 못이겨 약간씩 풀려나온걸 빼면 상태가 굉장히 양호합니다.
가죽코트 말고도 저한테 가죽자켓이 있었는데, 한 5년 입고나니 겉부분이 마구 바스라지고 안감이 뜯어지는 바람에 그냥 의류함에 넣어버렸습니다. 근데 이 코트는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20년이 지난 지금도 입고 다닐 수 있을 정도에요!
아무래도 진짜가죽과 인조가죽의 차이인 것 같네요.
이상 제 가죽코트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