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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팬픽]포니 오브 레전드 1.<my little pony>
게시물ID : pony_540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ony Buster
추천 : 2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13 18:58:09
프롤로그 보기:http://todayhumor.com/?pony_54011
인물들 간단한 인터뷰:http://todayhumor.com/?pony_54015
 
 
 
 
 
"안녕!"
 
 
"..........."
 
 
내 앞에 왠 로봇 강아지가 한마리 있었다.
 
 
물론 그 강아지가 말하고 있다는게 그닥 신기하진 않았다.
 
 
그놈은 내 아버지가 만든 로봇 강아지니까.
 
 
".......뭐냐 이 고철덩어리는..."
 
 
"고철덩어리라니, 난 너희 아버지가 만든 로봇인 '라퓨르'라ㄱ...."
 
 
"아니 알고는 있는데 왜 아버지가.....너 같은 놈을 만들었냐고?"
 
 
"너 진짜 모르겠어? 난 그저 너를 도와주고 항상 같이 다니는 파트너이자 친구라고!"
 
 
"친구는 개뿔...."
 
 
나는 이를 빠드득 갈며 말했다.
 
 
"너는 지금 내 기분도 모르면서 내 앞에서 설치고 있는거냐..?!"
 
 
"뭐? 기분이 안 좋아?"
 
 
"됐어... 말해봤자 뭐하냐.... 그리고,"
 
 
"..?"
 
 
"꺼져!!!!!"
 
 
나는 있는 힘껏 놈을 벽으로 던져버렸다.
 
 
"아버지는 왜 이딴 걸 만들어가지고!! 이게 무슨 Why책도 아니고!!!"
 
 
라퓨르는 벽에 부딪혔다가 아래로 내려와서 말했다.
 
 
"이..이게 무슨 짓이야?!"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 내 기분 건드리는 건 좀 짜증나거든? 그러니 왠만하면 날 건들진 마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길래 그렇게 기분이 안 좋은건데?"
 
 
"닭쳐!!!!!"
 
 
나는 또 한번 놈을 킥으로 확실히 날려버렸다.
 
 
"으아아아아!!!!"
 
 
"남의 기분도 모르는 주제에... 구석에 처박혀 있어."
 
 
내가 나가자마자 날아가던 라퓨르를 아버지가 잡아주었다.
 
 
"어라, 박사님..."
 
 
"하아... 우현이 쟨 또 왜 저러는거지..."
 
 
"쟤 무슨 일 있었어요?"
 
 
"글쎄.. 나도 모르겠구나.. 녀석, 처음 본 친구한테 인사하기는커녕... 학교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한편,>
 
 
"참나.. 왜 아버지는 기분도 안 좋은데 저딴 쓸데없는 걸 만들어가지고..."
 
 
나는 혼자 중얼거리며 미국의 한 거리를 건너가고 있었다.
 
 
"사람 열 더 빡치게 만드네 아오.... 펠릭 그녀석 다음에 만나면 진짜 가만 안둔다.."
 
 
펠릭은 내가 처음 사귄 외국인 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이다.
 
 
그런데 오늘 제대로 싸워버렸다. 결국 절교할 상황까지 이르렀고, 근데 왜냐고?
 
 
어떤 친구놈들이 몰래 당시 원피스,진격의거인밖에 몰랐던 나에게 마이리틀포니란 애니를 전파했었다.
 
 
아무래도 그놈들 브로니였던 것 같다. 지금은 전학가버리고 없지만.
 
 
그래서 나도 브로니가 되었는데 펠릭 그놈이 복도에 다니면서 영어로 뭐라 씨부리길래(말하길래)
 
 
뭐라 말하는지 들어봤더니 그놈이 다니면서 포확찢을 외치며 유치한 망아지 만화 보지 말라고 하며
 
 
포니는 죽어야 될 생물이라며 포니를 증멸하며 다니고 있었다.
 
 
나는 그놈이 브로니가 아닌 줄 알았지만 정말 그런 쓰레기 같은 놈인 줄 몰랐다.
 
 
그래서 결국 그 쓰레기와 오늘 한바탕 벌였던 것이다.
 
 
"하아... 하늘에 구름만 꼈군...."
 
 
나는 구름만 낀 하늘을 하염없이 한숨을 뱉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포니나 볼까..."
 
 
그리고 나는 폰을 꺼내어 다운받아 두었던 포니 시즌2를 보았다.
 
 
<우현의 집>
 
 
"네? 조랑말 만화를 본다고요?"
 
 
"그래, 나도 원래부터 알고 있었지만 설마 우리 애가 그런 만화를 볼 줄 몰랐거든. 우현이도 보면 볼수록 단순한 아이야.(허허)"
 
 
".....어떤 건지 저도 한번 봐도 될까요?"
 
 
"그러렴. 근데 우현이가 보는 만화를 니가 좋아할 줄 모르겠구나."
 
 
"그냥 저도 보는 거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파트너는 서로를 닮아야 친한 거잖아요?"
 
 
"우현이는 아직 널 친구로 인정하지 않은 것 같은데.. 어쨌든 컴퓨터에 포니인가 그거 있으니까 봐 보고,
 
 
롤케이크라도 가지고 올게. 우현이가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거든. 이것도 니 입에 맞을런가 모르겠지만.."
 
 
"괜찮아요. 전 개사료 빼고는 다 잘 먹거든요!"
 
 
우현의 아버지가 나가고 나서..
 
 
"어디.. 시즌1 부터 볼까...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거든. 성격이 저렇게 거친 우현이 좋아하는 거라면 좀...
 
 
거친 성격의 조랑말 만화인가?"
 
 
그리고 라퓨르는 유니콘이 뿔로 마법을 부리듯이 인공지능의 힘을 이용해 컴퓨터 곰플레이어를 틀었다.
 
 
<한편, 우현은..>
 
 
".........."
 
 
혼자 앉아서 시즌2에 '소닉 레인붐' 에피소드를 보고 있었다.
 
 
대쉬가 소닉 레인붐을 얻게 되는 에피소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였다.
 
 
아무도 없으니 폰 소리를 조금 높였다.
 
 
대쉬가 소닉 레인붐을 시전하면서 원더볼츠들과 래리티를 구했다.
 
 
"역시 대쉬야! 성공했어!!"
 
 
환호하는 샤이의 모습도 보였다.
 
 
"......만나보고 싶어..."
 
 
정말 이런 놈들을 만날 수만 있다면... 세상 그 어떤 것도 부럽지 않겠다.
 
 
그리고 어떤 어려운 일이나 외롭다 하더라도 이런 애들과 친구가 될수만 있다면...
 
 
일단 에피소드를 다 보고 이제 슬슬 집으로 다시 가야겠다 느낌이 들었다.
 
 
사실... 처음 본 라퓨르한테도 미안했고 사과도 할 겸 자리에서 일어났다.
 
 
"음...?!"
 
 
뒤를 돌아봤다.
 
 
아무도 없었다.
 
 
분명 아까전까지 뭔가 날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이상하다? 기분 탓이겠지. 누가 날 미행하겠어?"
 
 
나는 안심하며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정말 누군가 날 미행하고 있었다.
 
 
한국인도 아닌, 미국인도 아닌, 그는,
 
 
일본인이었으며 나를 계속 미행하다가 사라졌다.
 
 
그는 누구였을까?
 
 
 
 
2화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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