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게에 있는 글읽다가 바퀴벌레글이 있길래 생각나서 써봅니다 :-)
저는 세가족이 살고있는 투룸에 살고있는데
처음에 집을 보러 현관문을 들어왔는데
20대부부가 살고있더군요 갓난아기랑,3?살정도 아이였어요
근데 집에서.. 정말이게 사람사는집 냄새가 맞나 싶을정도로..;
역겹고 썩은냄새가 나더라고요..;
근데 집상태도 보니..벽지가 굉장히 지저분하더라고요..
바닥 상태도 보아하니.. 청소를 안한지 정말 한달도아니고
1년이상 되보였어요.. 가스레인지 점검하려고 보는데 ..곳곳에 시커멓고 바퀴벌레 시체도 바글바글..
충격 그 자체였어요...
바퀴벌레는 안보이더라고요 낮이라 그런지..
근데 거기 집주인분이 저희 아버지께 이사가는날 따로 부르시더니..
"정말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바퀴벌레가 좀...많아요.."
라고 하시며 이사를 가셧는데..
뭐 저희가족이야 많아야 얼마나 많겟어~ 하고 도배만 한상태인 집으로 들어갔는데
OMG...
시멘트 바닥에 정말... 아니 와 이건 바퀴벌레가 장난아닌거에요..
혹시몰라서 이사오기전에 부동산에 부탁해서 약을 뿌렸다는데..
100마리? 진짜 100마리족히 넘어보였어요 시체가..
심지어 살아있는 놈들도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청소고 뭐고 바퀴벌레 잡느냐고 죽는줄 알았어요
설마 하고 밤 12시 넘어서 화장실 가려니까 .. 아니나 다를까 밤되니 바퀴벌레가 바닥에는 없고
천장이랑 벽에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제방불만 킨상태라 그리 밝진 않았는데..
크기도 굉장했어요.. 곳곳에 있더라고요.. 심지어 화장실 문이랑.. 화장실 손잡이까지..
일단 저도 화장실은 가야하니 화장실쪽에 있는곳에 스프레이로 처리를 했는데
이녀석들 죽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무섭지만..? 파리채로 급하게 처리하고 화장실을 나왔는데..
제 발앞을 바퀴벌레가 후다다닥 하고 지나가더군요.. 하..
어찌해야 할줄 몰라서 일주일~이상은 버틴것같은데.. 아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세스코를 부를까 하다가 저렴한 다른 해충업체에 문의를 했는데
거기 업체사장님도 정말 놀라시더군요.. 여기 외국인 거주했나요? 이러시면서
10년이상 일했지만 바퀴벌레가 이정도인집은 처음이고.. 이정도라면 사람이 살기 힘들정도라면서 =.=;
곳곳에 약을 짜시더라고요... 먹이라더군요 그게 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 그많던 바퀴벌레는 안보이고 시체들만 쌓이더군요..ㅎ
사람이 얼마나 게을렀으면..아니 청소할 마음이 없던건가..? 전력차단기 안에까지 바퀴가 알을 깐상황이면..뭐죠 대체..
요즘은 바퀴벌레 어쩌다가 밖에 한마리 들어오는것 빼고는 없더라고요..
이사온지는 1년이 다되가고요..
제일 쇼크인게 집보러왔을때 갓난애기가 울고있었는데..
바퀴벌레가 그렇게 많은데...애기가 제일 걱정되더군요..
그리고 아버지가 그러셨는데 도배할때 장판버릴려고 장판 들어냈는데
시커먼 무리들이 샤샤샤샥 하고 도망갔다고.... 바퀴....()..
인터넷에서 많이들 떠돌아다니는 방법은 몇마리 없을때나 가능한것같아요..
저희집은 효과가 없더라고요...ㅋㅋㅋㅋ
지금은 바퀴벌레도 안나오고 벌레도 안나오니 좋네요 ㅠㅠ
※댓글에 왜 이곳으로 왔냐고 묻기에... 요즘 주택값이 만만치 않죠...암.. 집값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돌아다녀봐도..
싼게 비지떡이니 지금 거주하고있는집이 다른 집에비해 굉장히 저렴하더라고요..?
이사당시에는 바퀴벌레를 제외하면 문제되는게 없기에 이사를 했지요..
집만 보러왔을때 그렇게 많을지 상상도 못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