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헤어진 여자친구지만..
올해 22살에 대학에 첫 입학한지 얼마 안되어 같은 과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걔는 21살이구요
나이를 얼마 먹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만났던 그 어떤 여자보다 좋아했습니다. 모든게 좋았어요ㅎㅎ
너무나 예뻤구요.
근데 역시 사람은 간사한건지 제가 못 되 처먹은 건지 사귄지 120여일만에 이별의 위기가 왔습니다.
그와중 여자친구는 원래 가고파 했던 학교를 가기위해 학교를 중퇴했습니다.
결국 제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했습니다.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너무 많이 싸웠고 지쳤고 권태기까지 왔습니다.
이별은 제가 일방적으로 통보했지만 이별한 이유에는 그녀와 저 둘다 잘못이있습니다.
그리고 약 3~4주 쯤 지나 같은 과 씨씨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전여자친구에 비해 새로 사귄여자친구는 예쁘거나 이렇다할 매력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적어도 제가 친구를 만나는 시간이나 여러가지 제 개인활동을 간섭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성격도 고분고분해서 싸울일도 적을 것 같았구요.
하지만 새 여친과 사귀면서 시간이 갈 수록 전 여친이 생각나더군요
이런상황에서 전여친은 나에게 이런말을 해주었을 텐데.
그아이는 나를 참 많이 좋아해줬는데...
그때 그 간섭과 집착이 나를 좋아하는만큼의 표현이었구나....
결국 새로운여친과 한달 정도 지나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정도 고민한 끝에
전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편지로요.. 편지에 제심정을 가득 적었습니다
요지는 간단합니다..
나랑 다시 사귀지 않아도 좋다. 얼굴한번보고 만나서 직접사과한마디만 하고싶다.
무참히 거절당했습니다. 주변친구들 얘기들어보니 그녀가 제가 새여친을 사귄다했을때 엄청 힘들어했었나봐요.
제 문자 카톡 전화 다 무시하고 답장도안하고 결국 그렇게 저는 한달내내 애만태우다가 어느날 전화를 했습니다.
받아서 한다는 말이
자기가 아직도 오빠를 좋아할것같냐고 너무 이기적인것 아니냐고 그러더군요 연락하지말라고..
바람핀 거 아니냐고..
그래서 저는 전화로 미안하다고.. 하지만 바람 피운건 아니지 않냐고 했습니다 구질구질하게.
나랑 다시 사귀지않아도 좋다 얼굴한번만 보고 사과할 기회만 달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왜 그래야하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날 마음접기로 굳게 결심했습니다.
한동안은 괜찮았습니다..
그러면서 학교를 다니다가 우연히 같은과여자애가 전여친과 카톡한걸 봤는데...
전여친이 제 같은과 여자애에게 제가 다시연락했을때 많이 흔들렸는데 흔들렸단 자체만으로 자기가 싫다고그러더군요..
이 카톡을 보니까 다시 미련이 생기네요..
다시사귀지 않아도 좋으니 그냥 막무가내로 찾아가서 얼굴한번보고 왔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그냥 이대로 마음을 접어야하는걸까요....
막무가내로 찾아가서 얼굴한번만이라도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