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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407 항암제 제대로 먹었다고 보는데요
게시물ID : thegenius_64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뜨테
추천 : 8
조회수 : 86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09 00:57:09
암세포 제거했다 한마디 딱 쓰고 싶었는데 지니게 누르는 순간 이미 눈에 띄는 항암 발언들과 비공들ㅋㅋㅋ
전 암세포 다량 보유자였기에 이렇게 치료받게 되어 기쁜 마음 좀 풀어보겠습니다

아래는 저의 항암 요소들입니다

1. 장동민 연합 와해
메인매치가 암암리에 시즌3의 재연이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었는데, 슬슬 개인플레이 발동걸고 예상하는 플레이어들의 인터뷰+장동민과 쉽게 소통할 수 없는 자리배치 크~~
결정적인 건 역시 어긋난 동정심(과 엇갈린 의도)을 가진 콩의 15베팅이었지만, 이전에 플레이어들의 마인드 자체가 더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2. 생존왕(이 되고 싶었던 그녀)의 탈락
배신이 통용되고 실리에 따라 움직이는 지니어스에서제게 그녀의 플레이가 불편했던 이유는, 단 하나의 목적만 바라보는 플레이 때문이에요 (제가 꼴등만 안하면 돼요, 플레이)
당장의 생존에 눈이 멀어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멀리보지 못하는 관계 운용을 하면서 좋은 머리를 쓰는 것도 아니에요 왜? 눈에 띄면 잘 죽으니까..
저는 그녀가 왜 그렇게 살려고만 했는지 잘 이해가 가질 않아요
이 게임이 좋고 재미있고 계속 하고 싶다고 해서, 위태롭게 목숨만 부지하는 게 과연 게임에 임하는 좋은 태도일까요?
임이나 찌는 매회 게임에 대한 전략으로 인한 변수가 있었지만, 그녀의 맹목적인 생존을 향한 일단 살고보자 플레이는 사실 특별한 변수도 아니었죠
조용히 흐름따라가다 불리하면 걸치거나 다른 곳에 붙거나 였으니.. 게임적 재미는 온데 없고 매번 꼴찌할까 살 수 있을까 전전긍긍 하는 모습만 본 것 같아요
이젠 저도 같이 그 느낌을 공유하지 않아도 되니까 좋아요! 후련해!!

3. 뻥안치고 외쳐! 찌갓!
뻥치지마~로 트롤할 땐 언제고 이상민을 보내더니 이제 스스로 데스까지 걸어 들어가서 배웅까지 하고 올라오다니... 진짜 많이 컷다 싶었어요
매회 배신을 하면서 조금씩 똑똑한 배신을 하더니 저번화에 지니어스다운 배신(인간관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실리를 챙기는!!)의 정점을 찍고!!
오늘은 적절치 못한 배신을 가려내고 판단까지 하구요 오구오구ㅠㅠㅠㅠㅠ 내가 다 뿌듯해..!
다들 전시즌처럼 자신만의 방법을 고수하며 플레이하는 가운데, 시즌4답게 가장 많은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며 게임하는 플레이어라 참 고마워요

아직 항암치료가 다 끝난건 아닌데 이것만으로도 너무 기쁩니다 ㅠ_ㅜ!! 토요일은 정말 신나는 날이에요 와하핳
출처 나의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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