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가 우리 아들 때렸다면서!!! 도데체 그나이 되도록 애랑 싸움질이냐!? 그리고 애를 그렇게 까지 때려!? 너 미친놈이야!? 깡패야!? "
" 맞을 짓을 하니까 때렸습니다 "
" 뭐? 뭔짓을 했는데? 뭐!? 뭐!? "
" 집에 왔을때 손에 들고 있떤 물건 훔친겁니다 "
" 뭐!? "
아저씨 순간 놀래서 아들을 본다
그러나 아들
" 아냐!! 내꺼야!!! "
다시 7옥타브 괴성을 질러댄다
" 그거 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대충 만원 넘어갑니다 자제분 용돈이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 어린 나이에 쉽게 살 물건은 아니죠 "
" 야! 뭔 소리야!? "
아까 꼬마의 괴성으로 다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아저씨 약간 당화며 아들에게 되묻는다 그러나 꼬마는 계속 안훔쳤다 돈주고 샀다 내꺼다 라는 말을 반복한다
"원하신다면 사장님께 말씀드려서 감시카메라 테이프를 보여 드릴 수도 있습니다 다 녹화 되거든요 "
라고 하면서 위쪽에 달린 카메라를 가르켰다
"... 아.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애를 그렇게 까지 때려!? 생각이 있는 녀석이야!? 어릴때 수박 서리 같은 애들 장난 좀 친거 가지고!! "
"상당히 부자신가 본데 전 가난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처지 입니다 저에게는 만원도 큰돈입니다. 그리고 가격을 떠나서 어린녀석이 도둑질을 하기에 그걸 막으려고 한겁니다 자제분이 도둑이 되기를 바라십니까? 거기다가 부상 정도로 치면 제가 더 심합니다! "
나느 반창고가 붙어진 팔을 들어 보이고 반창고를 때어냈다
피가 나올 정도라면 이빨 자국정도로는 안끝난다 살점이 거의 뜯겨 나간 정도의 상처란거다
팔에 붙은 살점이 덜렁 거렸따
"...."
아저씨 순간 할말을 잃었따
" 물건을 돌려달라고 했는데 안주기에 한대 팼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래서 아드님에게 물렸습니다 이 지경이 되도록. 그래서 팔 놓으라고 때렸습니다. 나이가 얼마던 살점이 떨어져 나갈정도로 물리면 아풉니다 그래서 때렸습니다 전 아픈게 싫거든요. "
아저씨 거짓말이라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pos기 쾅쾅 내려친다
" 이것도 죄다 녹화 되고 있습니다. 진정하시죠 "
아저씨 다시 흥분해서 테이프 가져와 보라고 난리다 뭐가 그리 잘난 테이프라서 이렇게 배짱 튕기는지 궁금하다고 난리다
순간 세콤이 누르고 싶어졌다.. 한번 누르면 이아저씨는 일단 영업 방해로 편의점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사장님 오시면 말씀 드려서 테이프 경찰에 넘기고 테이프 재생해보면 내가 좀 과도하고 때린것도 있지만 그래도 저 꼬맹이가 물건 훔쳐간건 사실이고 부상 정도는 내가 더 심하다 누를까?....
왼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때 한 중년 여성이 들어온다 오자마자 무슨일이냐고 아저씨를 진정시켰다 순간 초딩이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더니 다리에 달라붙는다
아마 엄마 인가보다
엄마 무슨일인가 계속 아이에게 되물으면서 남편 진정하라고 한다
남편 대충 상황을 요약해서 설명한다 그런데 그 설명이라는게..
"아니 글쎄 애가 물건 좀 가져갔다고 애 머리가 깨지도록 두들겨 팼다잖아!! 나이 먹을 만큼 먹어서 성인이라는 넘이 아직 어린애를 머리 깨도록 때리다니 이게 말이돼!? "
하... 물건 좀 가져갔다 -> 1~2만원 상당의 가계 상품을 도난 하려고 했다
라고 고쳐야 하며
내가 팔을 물어 뜯겨서 살점이 덜렁거릴 정도의 부상이라는건 쏙 빼고...
짜증나서 돌아버릴거 같았따
그런데 아주머니 의외로 알았다고 하면서 남편과 애를 내보낸다 그리고 1:1로 차분하게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