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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인간적으로싫다
게시물ID : humorbest_6494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prY
추천 : 121
조회수 : 11493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24 06:52: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24 02:23:19
저와 제 동생은 연년생 자매입니다

어렸을때 아빠에게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이유있는 매가 아닌 손과 발 등으로 온갖 곳을 맞으며 컸어요
어렸을땐 몰랐는데 그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아동학대 아동폭력범주에 드는거 같아요

그땐 내가너무어리고 작아서 내가 나중에 커서 꼭 죽여버릴거라고 복수할거라고 그런마음을 가졌었어요

저희엄마는 상냥하고 착하지만 호불호가 확실한성격이에요. 어릴때 아빠가 하시던 일을 그만두고 엄마만 직장을 나가실때가 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아빠에게 그랬나봐요.. 애들만있는데 아빠한테만 맡기고 직장다니기 불안하다고
근데 사실 그때 엄마없을때 많이맞았어요

어릴때 어느날 맞고있을때 너무 싫어서 집전화기로 112를 눌렀어요 눌러버렸어요 그땐 어디 풀고 하소연할데도 없으니까 그냥 눌렀던것같아요 무의식적으로..
하지만 112를 누르자마자 아빠가 손을 탁쳐서 수화기를 내려놓게했어요
하지만전화는끊어지지않고 112에 싸우고 맞는소리가 계속 갔나봐요
몇분뒤 경찰이 저희집으로 왔습니다.
다말하고싶었지만 엄마는 그냥 아빠가 애들혼내는거라며 돌려보냈어요
아직도엄마행동이이해가가지않아요

어렸을때진짜많이맞았어요
다리와팔에멍도많이들고 입고싶은 짧은바지나치마도못입었어요
멍이심해서입지못했어요

매일혼자울며연고를발랐어요

하지만 이 폭력도끝은있었나봐요
중학교들어가면서 사그라드는 폭력.
그후로 작년까지 8년동안 맞지않았어요

아빠와사이도안좋았어요
말한마디하지않았습니다
말하기싫었어요 지금도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올해 또 맞았습니다
동생이요

엄마없을때 때렸습니ㄷㅏ
엄마에게말하지말래요

엄마에게말했습니다

두분이싸우셨습니다

아빠가하는말이 이해가안됩니다
맞을짓을하니까때린대요

증거만있다면 정말있다면
가정폭력신고하고싶지만
못합니다

그냥이렇게묻어갑니다
아무에게도털지못했던이야기
쓰면서도어린나의마음에난상처에
눈물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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