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내가 마실 물이 반이나 남았네요. 전 지금 행복해요. :)
라는 것과
이제 물이 반 밖에 없네요. 다른 사람들은 페트병이다 생수통이다 물 잔뜩 갖고 있는데. 투덜투덜 불행해요.
라는 것은
같은 현상을 두고 두가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는 거겠죠.
이 세상에는 수십억의 사람들이 있고
수십억만큼의 가치관과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이 있고
그리고 수십억만큼의 기린력이 있습니다.
제가 던파 게시판을 오래하진 않았어도 꾸준히 눈팅은 해왔는데
좋은템, 자에픽, 영고해제를 맞이하여 기쁘다는 글에 비공감이나 욕이나 안 좋은 소리가 달리는 것 한번도 못봤습니다.
저만해도 안 뜨면 말고, 뜨면 감사합니다. 라는 마음으로 던파에 휘둘리지 않고 게임을 플레이 합니다.
나는 몇프로 수집에 아직도 영고가 몇개고 그러므로 내가 먹은 에픽들 올려놓고 투정하고 위로받아야겠다.
라는 마인드는
나는 현재 불행해.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있을순 있지만 행복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으니까 나는 불행한거야. 그러니 위로해줘.
라는 것과 같습니다.
남과 비교하여 행복과 불행을 정하지 마세요.
위의 물 반컵의 예시를 다시 되새겨 보자면
남이 가진 물의 양과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교한다고 해서 내가 가진 물 반컵의 양이 바뀌나요? 안 바뀝니다.
본인이 현재 상황에 불만족해 한다고 해서, 조급해한다고 해서 내일 당장 원하는 에픽이 떨어지는건 아닙니다.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이제서야 겨우 자에픽 떨어졌네. 정말 난 지지리도 운이 없어. 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글을 써보세요.
긍정적인 댓글만이 당신을 반겨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