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나이 33살...직장생활 6년에 솔직히 말하자면 남들 부럽지 않은 직장 생활을 해왔습니다...
업종은 무역에 나름 인정 받았구요...물론 한 직장에서 계속 일한게 아닌...제조업체 2년 일본계 무역회사 2년 한국 상사 2년...
어떻게 보면 정말 엉망인 경력 입니다..
솔직히 일본계 무역회사에서 일하다 한국상사로 옮긴 이유가 이제 결혼도 하고 싶고...나이도 어느정도 적당히 있겠다...왠지 일본 지사식으로 있는 회사보다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곳이 더 좋을 거 같아서 옮기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제 판단 미스로 인하여 이젠 새로운 길을 걸어가려고 합니다...
한국상사에 다니면서 제 마음속으론...이건 도저히 못해먹겠다...내 젊은날을 이런식으로 보내면 늙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구나...정말 하루벌어 하루 사는 인생이구나...라는 생각이 자꾸 들면서...결혼할 여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회사를 때려치고...(결혼은 물거품이 되었죠..) 요리 수업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많다면 많은 나이에 요리를 시작해서 지금 어쩌려고 하냐~ 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한번 사는 인생, 돈에 목매달아 무의미 하게 살기 보다는 제가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네요...
근데 막상 시작하면 할 수록 고민만 많아지네요..물론 회사에 있엇으면 언젠가는 또 다른 곳으로 떠났겠지만...
아직도..제가 잘한 짓인지..다시 회사 들어가야되는지.;고민이 많이 되긴하네요...
혹시 저와 같은 고민하신 인생 선배분들이 계시면...조언 한마디씩만 부탁 드릴께요...
인생에 맞는 길이 없다곤 하지만...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아참~ 그리고 현재 요식업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조언 부탁 드릴께요...제가 지금 일식단기 코스를 배우고 잇는 중이고 이거 끝난 후에 스시코스를 배우면서 알바 식으로 라도 일식당에서 일해보려고 하는데 그게 가능한 생각인지...
그냥 이것저것 조언이나 충고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