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 충격고백] 나는 뮤탈두 되었었다.. (1/2) (부제: 나는 마린이였었다. Part 2)
"꾸에에에에엑~~~~"
--;;; 이럴수가... 이젠 말두 제대로 못하다니...
내가 뮤탈이 되버린걸 울 어머니는 아실까... 그 잘생기고도 핸섬한 아들이 추한 저그가 되버리신 걸... 흑흑흑... 웅?? 왠 돌들이 날라오지?? ^^;;;
그나저나 이곳이 도대체 어디냐... 난 잠시 신세 타령을 그만두고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 오른쪽을 봐도 저그... 왼쪽을 봐도 저그... 아래를 봐두 저그... --;;; 머 어차피 당연한거지만... 불과 얼마전에는 저그만 보면 몸서리가 쳐졌건만... 이젠 이놈들이 내 동지라니...
"꾸엑... --;;;" 절로 또 한숨(??)이 나왔다...
'?????' 근데 이상하다... 아무리 저그가 개떼정신이 투철하다지만... 이놈들이 왜이렇게 많이 모여있지??
히드라며... 뮤탈이며... 가디언이며... 사방팔방에 한도 끝도없이 몰려있는것이다... 종합선물세트치고는 너무 큰 규모였다...
'!!!' 이곳저곳 저그구경을 하던 나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켁~~ 쿠에에에엑??" (엇~~ 저게 뭐지??)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었지만... 대충 보아하니 추락한 배틀크루져 같았다... 흉물스럽게도 고꾸라져 있다...
'이놈들이 배틀을 습격했나??' 저그의 신분(??)을 잊고 테란의 유닛을 본 나는 괜시리 반가운 마음에... 추락한 배틀을 향해 날라가 봤다...
'흠... 하늘을 나는 기분도 나쁘진 않군...'
배틀 크루져를 향해 가는 도중... 무언가 이상했다...
'왜 이렇게 낯익지??' 이상했다... 저그로서는 처음 온 곳인데... 그다지 낯설은 풍경이 아닌것 같다...
"켁!!!!!!" (헉!!!!!!)
배틀크루져 근처에 뿌려진 레이스의 잔해를 본 후... 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난 머리를 굴려 내가 '로크'였을때 마지막을 상기했다...
추락한 배틀크루져... 이상작동한 정신 교란기... 몰려든 저그... 그리고... ... ...
--;;; --;;; --;;;
그리고... 핵... 폭... 탄...
"케엑~~ 쿠에에에에엑~~" (우앙~~ 로크 미오~~~)
일단은 도망가구 봐야겠다... 그래두 저그라는 신분의 막중한 책임때문에... 주위의 동지(??)들에게 피하라구 말하고 싶었는데...
"쿠에에에에엑... 꾸에에에에에엑~~" (얘들아 피해... 곧 폭탄 떨어져~~~)
"꾸엣~~" "우어어어엉~~" "꾸케켓~~" --;;
다들 이런 반응이었다...
'덴장... --;;;; 말이 안통하는군...' 나라도 도망가야겠다... 의리없다 해도 좋다...
아무리 글타쳐두... 똑같은 폭탄을 두번이나 맞을 수는 없지 않은가??
난 죽을힘을 다해 날개짓을 했다... 그나마 저그중에서 가장 빠른 뮤탈이 되었기에 망정이지... 오버로드라도 되었으면... --;;;
"쾅!!!!!!!!!!!!!!!!!!!!!"
거대한 폭발음... 그리고 오만잡다한 비명소리...
'휴... 살았다...' 안도의 한숨도 잠시... 난 강력한 핵폭탄의 후폭풍에 의해서 어디론가 날라가버리고 말았다...
임무 1 : 워프존으로 이동하라...
저그는 하나이다...
비록 뮤탈의 모습으로 저그가 된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징글징글 맞은 저그들의 모습에... 난 하나의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 저그는 하나이다... 비록 서로 말들은 통하지 않지만... 그들이 느끼는 생각... 고통들은 모두가 공유를 한다...
일종의 텔레파시와도 같은것이다... 그리고 그 텔레파시를 이용해 모든 저그들을 통솔할수있는것이다... 오버마인드에 의해서... 아니... 정확히 말하면... 캐리건에 의해서...
아이러니컬하게 내가 쏜 핵폭탄에 또 한번 골로 갈뻔했지만... 빠른 스피드 덕에 간신히 살아남게 되었다... 배틀을 바라보면서...
'나(?)와 롤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니... 참으로 알쏭달쏭했었다...
'배틀안의 로크로서의 나는 무엇이며 지금의 뮤탈로서의 나는 무엇일까??' 하면서 나란 존재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했을꺼라 생각하는가?? 날 너무 과대 평가하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난 철학과는 거리가 먼 놈이다... --;;; 솔직히 그땐 폭탄땜시 도망가기 바빴다...
어쨌든지간에... 비록 핵폭탄에 의해서 대부분의 저그들이 케찹이 되버렸지만... 전멸을 당한것은 아니었다... 그 원폭의 지옥속에서도 나말구 살아남은 저그들은 꽤 되었다...
그러나... 돌아갈 곳은 없었다... 테란의 '빈집털이' 작전에 의해서 이 혹성에서... 저그들이 머무를 곳은 사라졌기 때문이다...
결국 캐리건은 이 혹성에 남아있는 저그들을 모두 워프존으로 이동토록했다... 당분간 이 혹성은 포기를 해야만 했다... 나를 포함한 남은 저그들은 워프존을 통해서... 현재 저그들이 본거지처럼 사용하는 혹성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 별은 또한... 캐리건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워프존으로의 이동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테란은 '빈집털이' 작전과 핵투하로 인해서... 저그들이 완전히 전멸되었다고 생각을 했는지... 더 이상의 추가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듯했다...
하긴... 남은 저그는 히드라와 뮤탈 한부대정도... 그리고... 싸움엔 전혀 도움 안돼는(?) 오버로드들... 이들을 가지고 더 이상 무얼 해볼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남은 히드라는 오버로드를 통해서 이동중이다... 아무래도 지상에서보단 공중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이... 더 낳을런지 모르겠지만... --;;; --;;; 오버로드 따라오는거 기달리다간 속 터져 죽어버릴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