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년 가사처럼 넌 다른 사람과 추억을 쌓고 있는거 알고있어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다른사람곁에 가는걸 보고
니가 외롭지 않고 행복할거란 안도감도 들면서
동시에 나와 헤어진게 아무렇지도 않았나.. 바로 다른사람에게 갈 수 있나 화도 났었어
나도 다른사람으로 널 지우려고 해봤는데
그 다른사람이 너랑 비교되고 자꾸 너를 비춰보게 되는 내모습에 많이 답답하더라
다른사랑으로 이전 사랑을 지울 수 있다는데.. 왜 난 그러지 못하는걸까
더원의 지나간다 안에 가사처럼
감기가 언젠가 낫듯이
열이나면 언젠간 식듯이..
추운겨울이 지나가듯
장맛비도 언젠가 끝이 있듯
언젠간 끝날거란걸 믿고 있는데 그게 너무 길다.
영원할 것 같던 사랑이 이렇게 갑자기 끝났듯이
영원할 것 같은 이 짙은 어둠도 언젠간 끝날걸 믿는다
아무리 노래를 듣고 가사를 읊조려 봐도
자꾸 난 왜 여기에 갇혀서 벗어나질 못하는걸까.
일년뒤에도 그일년 뒤에도 널 기다리는..
그렇게 내 시간은 너때문에 멈춰있는걸까?
미친듯이 게임도 해보고
미친듯이 운동도 해보고
미친듯이 먹기도 해보고
어떤 짓을 다 해봐도..
잠들기 전 누웠을땐 니 생각만 하다가 잠들게 된다.
니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어서 전화를 해볼까..
미친척.. 집착남 소리 들을거 각오하고 너 살고있는 집앞에서 몇시간씩 기다려볼까..
여러가지 생각들을 해보지만
니곁에 그사람과 행복한 인생을 즐길텐데
내가 불청객이 되어서 그 행복을 깰까 미안해서..
또 내가 받을 상처가 겁이 나서.. 역시 그만두게 되더라
진짜 시간이 더 지나고 지나고 또 지나면 잊혀질까
아니면 너보다 더 완벽한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나면 잊혀질까
하지만 내속은 아직까지 너 아니면 안돼는거같아
이런생각 조차 하면 안되지만.. 자꾸 니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게 너무 싫다.
힘들고 싶어서 작정한것도 아닌데.. 왜 아직도 널 못잊고 이러고 사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