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부류의 사람들에겐 애니음악은 그저 '싸워라' '이겨라' 
'사랑과 정의를 그대에게'라는 식의 단순하고 유치한 어린아이들을 위한
동요정도로 인식되는게 사실입니다.

그것은 애니메이션이 우리나라에선 철처히 아이들을 위한 것이고 따라서
그에 파생되어 나오는 애니음악역시 아이들을 위한 노래로만 포장되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선 이미 애니음악이 하나의 음악으로 인정받으며 많은 실력있는
쟁쟁한 뮤지션들이 애니음악에 참여하고 있지요. 엑스나 라르캉시엘역시 
자신의 곡을 애니의 오프닝이나 엔딩곡으로 사용하게 하기도 하는등 일본에서
애니음악의 위치란 무시못할 수준이며 또 애니음악역시 뛰어난 음악적 수준과
시같은 가사를 가진 명곡들이 참 많습니다.

한국도 이에 영향을 받아 예전에는 그저 단순한 가사의 번안곡들이 애니음악에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번안을 하더라도 조금은 신경써서 번안을 하고(특히
가사에) 많은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애니음악에 직접 참여하는등 조금씩 애니음악에
대해 인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애니음악의 장점은 역시 다양성이겠죠. 어떤 장르에도 속하지 않은 다양하고 무수한
음악을 접할수있다는게 장점입니다. 수없이 쏟아져나오는 많은 애니메이션이 저마다
수많은 개성을 가지고 특색이 있다보니 그러한 애니메이션을 잘 꾸며주는 애니음악
역시 상당히 다양한 개성을 가지게 되어 애니음악에 한번빠지면 헤어나오기힘든 매력
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하면 일본 애니메이션 많다보니 애니음악 역시
주로 일본 특유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강조됩니다. 그래서 처음들었을때
쉽게 마음에 와닿고 쉽게 익숙해질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애니음악의 단점으로는 역시 보컬이겠지요. 정식 뮤지션이 만든 곡을 애니음악
으로 사용했다면 모를까 많은 애니들이 성우에게 노래를 맡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 가수들보다 노래의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여성성우를 쓴 노래
등은 대개 지나칠정도로 깜찍하고 귀엽게 부르려고 함으로 이런 목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거부감을 가질수도 있습니다. 

하여간 애니음악은 상당히 다양하며 어떤 한가지의 특성으로 규정지을 수 없는 다양한
매력등이 존재하니 가끔 음악에 대해 싫증이 났다하면 명곡으로 추천되는 애니음악들
부터 손을 대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제가 추천하는 애니음악의 명곡입니다.


1) 하이바네 연맹 OP - Free Bird

자극적인 재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조금은 지루할듯한 애니, 하지만 차분해지고 무언가 생각할 거리를 주는 묘한 재미가 있는 애니입니다. 오프닝도 그러한 애니의 특성에 맞게끔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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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스카플로네 OP - 약속은 필요없어 

에반게리온의 엄청난 인기에 눌려 아쉽게 묻혀버린 명작 애니 에스카플로네 
에스카플로네 OST를 한번 사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낄정도로 모든곡이 명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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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Noir OST - Canta Per Me 

애니 자체는 좋아하지 않지만 음악만큼은 정말 수준급인 Noir의 ost중 한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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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X OP - EX DREAM

신나면서도 비장감이 흘러넘치는 노래. 가사를 특히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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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GTO OP - Driver's High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라르캉시엘의 경쾌하고 신나는 명곡입니다. GTO같은 애니메이션에 정말 잘어울리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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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각기동대 OP - Inner Universe

신비하고도 몽환적인 노래, 공각기동대 tv판의 오프닝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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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구소녀 아르주나 OST - Mamesiba

음악하나하나가 다 명곡인 아르주나 ost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4분넘어 하이라이트 부분이 특히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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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엑스 극장판 ED - FOREVER LOVE

일본 비주얼락의 전설 엑스저팬이 엑스 극장판에 엔딩곡으로 내놓은 Forever Love입니다. 요시키 특유의 멜로디가 잘 살아있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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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신풍괴도 쟌느 OP - Piece of Love

SHAZNA의 Piece of Love입니다. 애니메이션은 괴도 세인트 테일(천사소녀네티)풍의괴도 소녀에 관한 내용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_-;; 다만 노래는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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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법기사 레이어스 OP - 양보할수 없는 소원

클램프 원작의 마법기사 레이어스의 오프닝입니다. 이 노래는 국내 번안곡도 있는데 그쪽의 보컬 목소리가 더 맘에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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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에반게리온 OST - Komm, Susser Tod 

한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명작 에반게리온의 극장판 진심을 그대에게에 수록된 명곡이죠. 에반게리온 한때 참 즐겨보던 애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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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 ふたたび

미야자키하야오의 애니메이션등은 배경음악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이 노래도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OST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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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LAIN OP - DUVET

참으로 난해한 애니메이션 Serial Experiment Lain 의 OP입니다. 영국밴드 Boa가 불렀는데(한국의 그 보아 아닙니다) 목소리가 맘에 드네요. 참고로 Boa 의 앨범 구해서 들어보면 한곡 한곡 다 명곡이라는 것을 깨닫을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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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명탐정코난 OP - Secret of my heart

Kuraki Mai 가 부른 노래로 명탐정코난의 수많은 노래들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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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히미코전 OP - Pure Snow

애니음악 명곡으로 첫손에 꼽히는 곡입니다. 애니메이션은 비록 망했지만 opening이 훨씬 더 큰 인기를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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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슬레이어즈 OST - Somewhere

슬레이어즈 sbs에 방영될당시 많은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슬레이어즈 곡들중 가장 좋아하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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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카드캡터 사쿠라 OP - プラチナ

한때 일본 애니음악 1위를 차지했을만큼 좋은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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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원더풀데이즈 ED - 비상

애니메이션이 나오기전까지 기대가 상당했지만 나오고나선 부실한 스토리와 어색한성우의연기때문에 욕을 많이 먹은 비운의 애니 원더풀데이즈입니디. 하지만 영상미와 음악만큼은 최고수준이었지요. 특히 음악만큼은 원더풀데이즈에서 가장 자랑할만한 뛰어난 수준이라고 봅니다. 한번 OST를 사서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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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슬램덩크 ED (한국판) - 너와 함께라면

슬램덩크가 한국에서 더빙되었을때 한국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Ending 곡입니다. 옛날같으면 애니음악 만들어도 '싸우자' '이기자'이런식으로 만들었을텐데 참 많이 발전했다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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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라젠카 OP - 해에게서 소년에게

라젠카의 오프닝곡으로 NEXT가 만든 애니 OST곡중 하나입니다. 당시 한국 애니메이션에 유명 뮤지션이 OST참여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이때가지만해도 애니음악은 유치한 음악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져있어서 NEXT의 애니음악 참여는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었죠. NEXT가 만든 NEXT최후의앨범답게 라젠카 OST는 정말 명곡들이 많습니다. NEXT가 다시 부활한다고 하니 한번 그들의 음악을 기대해보는것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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