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5년생 소띠 남자 오징어입니다
소띠 오징어라니 미묘하네요-,.-)ㅋ
학원 휴강이라 집에 있는데 여동생이 절 불렀습니다
나가보니까 웬 고양이가 따라 들어오더군요
계속 냥냥거리면서 우는 게 어째 며칠 굶어보인다 싶어서 급하게 먹일 걸 찾아봤는데
참치는 없고 급한대로 스팸 작은 거 한 캔 씻어서 줬습니다
물끄러미 먹는 걸 보고 있자니 사람 손을 탄 녀석 같더군요
먹고 날 때 까지는 안 만지고 다 먹고 난 담에 머리를 쓰다듬으니 고대로 발랑 눕더라구요ㅎㅎ
물 받아다가 주면서 다음에 또 와서 먹고 가라고 말은 해줬는데
녀석이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네요 :)
어디가서 철없는 사람들한테 해꼬지같은거 안 당했으면 좋겠어요
연이 닿으면 언젠가 또 보겠죠?
30년 가까이 살면서 고양이한테 뭘 먹여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봤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