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가도 나 괜찮을걸까
겁이나 멈춰 서 있어
정말 우린 만나야 했을까
대답을 할 수가 없어
지울 수가 없는 상처가 아파서
다시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가 있을까
너를 버리고 버려도 결국 너로 채워져
아무리 지우려 몸부림 쳐봐도 불치병처럼
내 몸 안에 퍼져가는 이 사랑을 막을 수가 없어
더 이상 발걸음이 안 떨어져
숨 막히게 날카로운 그 바람을 막고서
널 세차게 끌어안던 마지막 밤
그건 다지나간 사랑이었다고
우린 내일부터 다짐할 수 있을까
너의 해맑은 눈 사이로 흘러 다니던 행복한 미소가
전시장에 조각품처럼 그대로 멈춰있는데
더는 참지 못해 널 향한 길은 어딘데..
지울 수가 없는 상처가 아파서
다시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가 있을까
너를 버리고 버려도 결국 너로 채워져
아무리 지우려 몸부림 쳐봐도 불치병처럼
내 몸 안에 퍼져가는 이 사랑을 막을 수가 없어
그 날과 똑같은 길을 걸어 보려 해
잃어버린 기억 속 니가 보이는 저 문 앞으로
다만 무너진 시간 너머에 그대가 서 있다면
제발 움직이지 마
날 잊기 위해 노력 하지마
멈췄던 시간이 너로 다시 흘러가고 있어
다시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가 있을까
너를 버리고 버려도 결국 너로 채워져
아무리 지우려 몸부림 쳐봐도 불치병처럼
내 몸 안에 퍼져가는 이 사랑을 막을 수가 없어
내가 망쳐놓은 우리 관계의 대가
그 아팠던 시간만큼 널 안으면 안 될까
널 사랑한 이후로 한 번도
널 사랑하지 않는 날이 없는 나라고
그런 나라고
널 사랑한 이후로 한 번도
널 사랑하지 않는 날이 없는 나라고
그런 나라고
널 사랑한 이후로 한 번도
널 사랑하지 않는 날이 없는 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