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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몇몇기자... 쯧쯧... 박주영 대놓고 까네요
게시물ID : sports_64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d
추천 : 13/8
조회수 : 97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05/23 18:45:09
서울과 부산의 K리그 경기가 열렸던 2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혈전’이 끝난 뒤 씁쓸한 장면에 기자는 잠시 한국축구를 돌아봤다.

서울 공격수 박주영이 공식인터뷰를 권하는 구단 직원의 손길을 매몰차게 뿌리치며 경기장을 떠났다. 자신보다 10살 이상 많은 구단 직원을 아랫사람 대하듯 무시한 채 라커룸으로 들어가 버렸다.

얼굴이 상기된 채 당황하는 구단 직원을 보며 ‘박주영은 과연 프로선수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인터뷰를 안 한 게 뭐 그리 문제냐’며 반문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박주영은 ‘아마추어선수’가 아닌 ‘프로선수’라는 점을 강조한다.

프로선수는 아마추어선수와는 모든 면에서 달라야 한다.

자신과 계약한 구단을 위해 경기 외적인 일에도 신경써야 한다. 구단 홍보를 위한 각종 행사에 참가하고 팬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인터뷰에도 적극 임해야 한다.

하지만 박주영은 “축구만 잘하면 되지 않느냐”며 프로선수의 의무를 너무 소홀히 생각하는 듯하다. 아무런 설명 없이 공식인터뷰를 거부해 구단 직원을 당황케 한 게 한두번이 아니다. ‘내가 하기 싫은데 이유가 필요하냐’는 식이다.

프로선수가 된 뒤에도 아마추어적인 사고방식에 젖어 있는 박주영. 그런 그도 프로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기회는 놓치지 않는다. CF에 출연해 가욋돈을 만지는 일은 주저하지 않는다.

아마추어적인 사고를 벗지 못한 박주영에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얘기를 들려준다.

2006년 독일월드컵 스위스전에서 대표팀이 0-2로 완패한 뒤 박지성은 20m도 안되는 믹스트존을 무려 40여분이나 걸려 통과했다.

패배의 상처로 속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쓰렸고 피곤이 온몸을 휘감았지만 한국어·영어·일본어로 묻는 전세계 기자들의 온갖 질문에 차분하게 답한 뒤 선수단 버스를 탔다. 당시 박지성이라고 왜 인터뷰가 귀찮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유럽무대에서 보고 배운 프로선수로서의 의무와 한국대표팀 간판스타로서의 무게감을 알기에 기꺼이 40여분간의 ‘고문’을 감수했다.

명문 프로구단인 서울의 간판스타 박주영. 22세의 프로 3년차인 그는 프로선수의 자세에 대해 곰곰 생각해야 한다. 지금 몸담고 있는 K리그나 앞으로 진출할 유럽은 공만 차는 아마추어선수는 원하지 않는다.

실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팬에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관중을 끌어모으는 진정한 스타를 원한다.

〈전광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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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열 기자님. 기사 꼭 써야하는데 쓸 거리는 없고, 박주영선수 인터뷰 하려했는데 안되서 심통 나셨습니까? 너무하네... 박주영은 좀 내성적인 성격인 것 같은데.. 앞뒤 안가리고 막까네여 ㅋㅋ

참고로 이 기사의 제목은 '프로의식 차버린 축구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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