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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제 만난 정말 멋있는 배달원
게시물ID : lovestory_65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기73
추천 : 5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27 18:03:22
서비스를 강조하는 회사에서 근 18년을 근무하고 있는 오징어입니다.
 
어제 정말 신선한 충격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제가 서식하고 있는 빌라가 1층이 주차장이고 거기서 올라가는 곳에 유리문이 있습니다.
 
당연히 자동이 아니라 열고 닫아야 하는 문이죠.
 
저녁에 마눌님과 장을 보고 저녁 9시쯤 돌아왔지요.
 
주차를 한 후 서로 한보따리씩 들고 유리문쪽으로 가고 있는데 유리문이 열리면서 짜장면 배달통을 들고
 
이십대 중반쯤 되는 나이로 보이는 분이 급히 나오시더라구요.
 
나오다가 우리 부부와 눈이 마주쳤는데 급히 나오느라 몇 발자국 갔는데 다시 돌아오더니 유리문을 잡아 주는
 
겁니다. 와우!!!! 정말 바빠 보이는 발걸음이었는데.....
 
너무 감동해서 고맙습니다, 가게 어디세요??  크게 물었죠.
 
00각입니다 하면서 또 바람같이 뛰어가더라고요.
 
집에 올라와서 와이프랑 그 얘기를 한 십분 이상 했을 겁니다.
 
요즘 참 바쁘죠. 먹고 살기 힘들구요.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그래도 다시 웃으며 살아갈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 탕수육 먹어야 겠습니다. 그 청년이 오면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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