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엄마로써 구직활동은 정말힘들었어요..
아이가 어리단이유로 번번히 면접에서 퇴짜를 맞았을때
솔직히 좀 원망했어요. 나쁜사람들이라고..이기적이라고
사실은 제가 제일이기적인데.. 그사람들은 자기것을 지키는것뿐인데 말이에요.
치솟는 물가.. 취직도안되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나 늘막막했어요.
사실 아이를 위해 신랑은 제가 직접아일 키우길 원했어요. 저도 원했구요.
외롭지않게 늘 곁에있고싶었는데 집세에 공과금..아이앞으로 들어가는 돈들을 생각하면 ..
남들보다 못해줘서 속상하고..무능력함에 좌절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면접보고 오지않는 연락을기다리고..
사정을 봐주겠다해서 먼곳까지 면접보러갔는데..번번히 다단계.. 다단계만 네번걸렸네요..
그러다 기대없이 본 면접에서 여자사장님이..
어린나이에 아이를 위해 사는게 안쓰럽다..도와주지못해 미안하다 얘길해주시더라구요.
너무 도와주고싶은데.. 본인도 상황이 여의치않다고..미안하다고
또떨어졌지만 면접보길 잘했다생각해요.. 그얘기를 듣고 면접자리에서 줄줄줄 하소연만 하다왔네요 ㅎㅎ..
마음이 따뜻했어요. 진심으로 나의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거에..
오늘은 너무 기분좋은 하루에요.
그저 다른사람이 나의 아픔을 이해해주는것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좋네요.
저도 그런사람이되고싶어요.
그냥 그런것 있잖아요. 너무힘든데 주절주절 떠들고싶을때
아무때나 메일줬으면좋겠어요. 들어들일께요.
저는 능력도 재능도없어요. 그고민들을 해결해 드릴순없지만
들어들이고 이해해줄수있어요.
메일주실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