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 동네 음식물쓰레기 봉지들이 안 터져서 동네가 깨끗해짐
책임감이 만땅으로 자람. 애들 먹이줘야 해서 여행도 당일로만 갔다 옴
와서 밥이랑 물 먹는 거 보면 스트레스 해소되고 기분도 무지 좋아짐
단점 - 사료값이 좀 많이 들어감. 제일 싼 사료 먹이는데도 한달에 4-5만원 들어감
얘네들 밥이랑 물 줄 생각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아짐. 여행 불가. 따로 가야함.
한겨울엔 추워서 밤에 나가서 먹이 줄 때 약간 귀찮음.. 나가기 싫음--;;
한여름엔 얘네 사료 흘린 거 벌레 생길까봐 부지런히 청소해 줘야 함.
(근데 가끔은 얘들이 벌레 잡아먹음.... --;;)
저희 집 대문 지붕 위가 평평하고 한쪽에 나무도 있어서
여름엔 그늘 지고 시원한 편인데다
대분 지붕이라 사람들이 귀찮게 안 하니까 길고냥님들이 와서 쉬더군요.
그래서 먹이주기 시작.
처음엔 먹이만 주다가. 먹이랑 물 비맞을까봐 상자 올려놨다가
나중에 개집도 하나 사다 올려놓고..
사진엔 없지만 지금은 개집 앞부분에도 비맞을까봐 지붕 만들었습니다.
아래에는 스티로폼 깔고....호호....
맨 마지막 녀석은 길고냥님들 중 저희를 간택해주셔서
지금은 집고냥님으로 변신하신 럭키마마이십니다...^^
저희 어머니를 상궁으로, 저를 무수리로 취급하는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