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래 내가 니가 나 좋아하는거 너무 일찍 깨달아서 피하고 밀어내고 했다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내가 남자에 대해서 안좋은 경험도 많고 해서 남자에 관심이 없다
이성애자이지만, '내 남자'를 만들만한 여유는 없기때문에
2년 전에 누군가를 좋아하다 입은 상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래서 처음엔 굉장히 미안했는데 계속 다른 애들한테는 좋아한다는 거 밝히면서 나한테는 한마디도 못하는거 보고 이건좀 아니다 싶었다
내가 이미지관리 한거 맞고 갖은 수를 다 쓴건 맞는데
니한테 까일만한 거 없고 니가 지랄할만한 것도 없다
왜냐하면 넌 나랑 개인적인 이야기는 한마디로 안할정도의 사이이고 너한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친것도 없다
그리고 내 상처나 트라우마 얘기할만한 사이도 아니고 이딴걸 말해줘야할 필요성도 모르겠고
근데 왜 그걸 우리반 애들한테 얘기하고 다니냐 이미지 관리한게 뭔 잘못이고 니를 밀어낸게 뭔 잘못인데
그래서 나를 썅년 만드니까 좋나보구나
내가 말을 좀 거칠게하고 네 평판 좋은거 알고 이용해 처먹는거 보고 진짜 미안한마음 싹 다 없어졌다
고맙네 ^^; 안그래도 있는 트라우마 더해줘서 참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