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염치 없이 글 올려봅니다.  

 

저번주에 아버님이 췌장암 3~4기라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워낙에 건강하신 분이시고 연세가 75세이신데도 아직 택시회사에서 운전중이셨는데

 

갑자기 체중이 7~8키로 줄으시면서 검사를 받으셨더니 췌장암이라네요..  상계동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시고 큰병원으로 옮기시고 싶다기에

 

좀더 큰 병원으로 옮겨서 다시 검사를 받으셨습니다.   역시 췌장암 판정..

 

헌데 수술을 불가하다고 하고 앞에 갈고리 달린 내시경으로 암덩어리 끝부분을 좀 제거하는게 있다기에

 

그 시술을 받기로 하고 하던 도중 식도에 구멍이 낫다네요 . (반 마취로 내시경 하셨답니다. 의식이 있어야 돌아누우라는등. 의사의 지시에 따라 몸을 움직

 

이셔야 시술이 가능하다는 이유입니다.)

 

아무튼 내시경을 하면 위나 내장기관에 구멍이 날수 있다고 동의서는 누님이 썻다고 하시는데 병원에서도 기도에 구멍을 내고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

 

다. 기도에 첨공이 생겨서 현재는 산소호흡기 착용중이시고요.공기가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병원측에서는 아버님이 내시경 도중 많이 움직였다고 반응한답

 

니다.(아직 통증이나 이런 증세는 심하지 않으셨고, 식사도 잘하시는 상태셨는데요. 버스타시고 집에 오가기도 하시고요.)  이 상황이 의료사고인지 상식적

 

으로도 위나 밑쪽이아닌 식도에 구멍이 생겼다면 처음부터 내시경을 잘못 삽입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집안에 환자가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하고 당장

 

쫓아가 무턱대고 화낸다고 방법이 나오는 것도 아닐것 같고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어찌 대처해야할지 도움주실분들 글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