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빠께서 고양이 하나를 주워오셨습니다 꽤 크고 이미 어디서 키우고있다가 나온 놈 같더라고요 3살 정도 된거 같아요
아직 중성화수술도 안했고 그냥 그대로 몇개월째 잘 키우고 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요즘들어 새벽에 현관문 앞에서 자꾸 우네요
밖에 나가고 싶어서 그런줄알고 로비앞 어떤 나무로 가서 얼굴을 자꾸 비비더니 다시 데리고 들어오려니까 그르릉 거리면서 엄청 사나워지네요
발정기가 왔나 생각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더욱 화나는건 우리 부모님의 태도에요 데리고 들어올 땐 언제고 내보내려고 하고 심지어 엄마는 창문밖으로 던질까라는 말도 ㅎㅏ네요 그게 무책임하게 무슨 소리냐고 하니까 원래 동물들은 자유롭게 살아야한다면서 동물이 안에서 자고 이런게 ㅇㅣ해가 ㅇㅏㄴ된다는등 뭔 애당초 이상한 소리만 하ㅂ니다ㅋㅋㅋㅋ 고양이 한번 데리고 왜 그런지 병원에서 상담 받으라고 하니까 저나 상담받으라네요ㅋㅋㅋㅋ무책임하게 그러는거 아니라고해도 자기들은 책임을 다했다면서 나가는건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는거라고 운명이라고 그냥 귀를닫고 부모님들 둘이 옳다고 무작정 믿습니다 말도 안되는 논리나 펼치고 어휴
지금도 고양이는 현관앞에서 처량한 목소리로 자꾸 우네요 울음사이에 간격도 없이 계속요 이거 발정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