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이 이승만 국부론을 두 번이나 꺼내는 것을 본 순간 저는 "아~~ 국민의당이 몰락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승만 국부론을 처음에는 이승만 묘역에서 꺼내들었고, 또 다시 4.19 민주묘역에서 꺼내들었습니다
뭐 이승만 국부론에 대해 "그게 뭐 어때서?"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승만 국부론을 꺼내들든지 말든지 호남 일부 인사들은 계속해서 국민의당으로 합류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문제는 '거물급 정치인'이 과연 합류를 할 것이냐 여부입니다
국민의당이 공을 들인 사람들이 '박영선' '장하진' '정운찬' '정동영' '손학규' 등이 있습니다
장하진 교수는 정치 참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패스
박영선 의원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탈당하지 말라고 해서 잔류하는 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입니다
정운찬은 일단 유보적입니다(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정치에 아예 관심이 없는 듯한 모습입니다(각종 인터뷰를 보면 안철수 신당에 대해 잘되기를 바라는 모습이지만 직접 참여해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은 없는 듯)
그렇다면 이제 남은 사람은 정동영과 손학규 뿐입니다
문제는 한상진 위원장이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이승만이 국부라는 말을 한 것입니다
보수 쪽 그것도 뉴라이트에서나 가능한 말을 내뱉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내뱉었습니다
하지만 정동영이나 손학규는 과연 이 말을 듣고 국민의당으로 갈 수 있을까요?
저는 못 간다고 봅니다
다른 호남 잔챙이들과 달리 정동영이나 손학규의 움직임은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호남 잔챙이들이야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주지 않으니 탈당해서 합류를 한 사람들입니다
이념이나 정책이나 비전 그런 것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자신의 뱃지만 지키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동영이나 손학규는 총선 이후의 비전이 그려져야 국민의당에 입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상진의 이승만 국부 발언 이후 정동영이나 손학규가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정치적 자살행위라고 봅니다
정동영이나 손학규가 차라리 이념도 비전도 정책도 없는 호남 잔챙이라면 국민의당에 입당할 수 있겠는데...
더욱이 천정배 쪽에서는 이제 국민의당 공격할 꺼리가 생겼습니다
아마도 천정배 신당인 국민회의에서는 계속적으로 이승만 국부론을 갖고 물고 늘어질 것입니다
즉, 천정배 신당과도 거리가 멀어지게 됐다는 것입니다
한상진의 이승만 국부론 발언이 결국 국민의당이 야권에서 고립되게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치부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입니다
국민의당은 한동안 한상진의 이승만 국부론 발언 때문에 곤혹을 치를 수밖에 없고
뜻이 있는 인재들은 합류를 거부할 것이고, 호남 잔챙이들만 대거 유입되는 구태 정당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