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천하 아래 오늘 홍진호의 플레이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명목, 효율적인 측면을 논외로 한다면 말이죠. 언제까지고 끌려만 다닐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플레이에서 한가지 아주 크게 아쉬운 점은 일단 최정문을 7라운드에서 구원을 했는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1가진 사람이 먹겠지~!!! 라고 고래고래 광고하면서 그 최정문과 내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널리 알려 버린 점이었습니다. 홍진호가 말을 한 이후 장동민과 최정문이 크게 동요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 때 최정문은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신이 홍진호와 내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고 생각했고 장동민 또한 그 때 눈치챘을 가능성이 큽니다. 최정문은 생각했습니다. 홍진호를 택한다면 김경란은 홍진호에게 생명의 증표를 줄테고 오형민은 중립이고 그렇다면 팀내 배신자인 자신이 무조건 데메 지목을 받겠구나라고 말이죠. 그래서 최정문은 일말의 희망을 걸고 적어도 상대편이었던 김경란 홍진호가 데매 후보이 있으니까 장동민 우승의 배에 탑승한 것입니다. 만일 홍진호가 위와 같은 말을 하지 않았다면 장동민과 나머지 사람들이 적어도 최정문이 홍진호와 내통한다는 것을 몰랐을테고 당연히 데매지목 1:1면담에서 생징을 받은 홍진호가 찌찌갓에게 최정문이 자신에게 정보를 흘렸다라는 것을 말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이준석 최정문 오현민 이 셋 중에 한명이 랜덤으로 데매에 찍히게 됐을 겁니다. 장동민은 워낙 찌찌갓을 살려주려했으므로 예외 <br /><br />요약 하자면 홍진호의 마지막 입방정 때문에 장동민도 사뿐히 즈려밟고 최정문도 구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이 말입니다.